중러 국방장관 회담…“군사협력 강화·외세 간섭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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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자국 핵심이익 수호에 대한 상호 지지를 재확인하고 양국 간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9일 중국 국방부는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전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중국·러시아 국방장관 회담을 진행했다면서, 주권, 영토보전, 안보 등 자국의 핵심이익 수호에 있어 서로에 대해 확고히 지지하고 내정에 대한 외부 세력의 간섭을 단호히 반대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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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핵심이익 수호, 상호 지지 재확인"
양국 합동 군사훈련 확대될듯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 핵심이익 수호에 대한 상호 지지를 재확인하고 양국 간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양국 정상이 도달한 합의를 이행하고 긴밀한 고위급 의사소통을 계속 유지하며 양국 군대 간의 교류 메커니즘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중러 관계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고 세계 및 지역 안보와 안정을 수호하며 인류의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 건설에 새로운 기여를 하기로 합의했다.
쇼이구 장관은 “세계 무대에서 양국이 노력을 조율하는 것은 세계 정세 안정과 분쟁 가능성 감소에 도움이 된다”면서 양국 간 합동 군사훈련 프로그램이 확대될 것이란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2005년부터 ‘해상안전벨트’, ‘동방(Vostok)’ 등 해마다 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중국은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국제 파트너로 부상했다. 지난달 연례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해 집권 3기 공식 출범을 알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첫 순방지로 러시아를 택해 지난달 20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극진한 대접으로 양국 간 친밀 관계를 과시했다. 이어 리 부장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초청으로 이달 16일 3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찾았다. 지난 16일 푸틴 대통령은 직접 리 부장과 만나 “러시아군과 중국군이 연합 훈련과 전문 교류 등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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