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023년 맞나?…명찰에 '남편 직책' 차고 나온 '국민의힘 배우자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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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의 여성 배우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원외 당협위원장 배우자 모임'인 '동행의힘'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비공개 워크샵을 열었다.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성 배우자의 명찰에는 남성 배우자의 직책과 이름이 적혀 있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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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의 여성 배우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원외 당협위원장 배우자 모임'인 '동행의힘'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비공개 워크샵을 열었다. 자리에는 모임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대표의 배우자인 이선애 씨의 개회사로 시작한 이 행사에서는 김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강연을 했으며, 박진 외교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과 세계 8강 외교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행사장에서 "(선거를) 전투로 따지면 (부인들은) 최고의 정예 장수인데, 그 좋은 우리의 인재들이 모여서 고민하면서 워크숍을 통해서 해야 할 일을 분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새누리당 시절 김무성 대표가 마련했던 2015년 '부인 워크숍' 이후 8년 만의 공식 행사였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우리 당이 그동안 정상이 아니었다 보니, 비정상 체제로 오다 보니 (이런 행사를)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성 의원의 배우자가 참석하지 못하는 행사라는 점, 정치 활동을 하는 배우자의 '내조'의 역할을 강조한다는 점 등에서 시대착오적인 행사라는 지적도 나왔다.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성 배우자의 명찰에는 남성 배우자의 직책과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 신문은 "행사에 참석한 배우자들이 상의 왼쪽에 패용한 명찰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윗줄에 배우자의 직책과 이름이, 아랫줄에 참석 배우자 본인 이름이 각각 기재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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