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팔렸다

콘코디언 빌딩 외관. 마스턴투자운용 제공.

콘코디언 빌딩 딜의 주역. (왼쪽부터) 박창규 과장, 조장희 상무, 김한얼 이사, 조영인 대리. 마스턴투자운용 제공.

옛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였던 서울 광화문 콘코디언 빌딩의 주인이 바뀌었다. 이 빌딩은 현재 롯데카드·빙그레 등 주요 대기업 본사로 쓰이고 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우수하다.

마스턴투자운용이 광화문 지역을 대표하는 트로피 에셋(Trophy Asset)인 콘코디언 빌딩 인수를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수개월에 걸쳐 이뤄낸 딜 클로징이다. 매도자는 DWS자산운용이고, 매매금액은 약 6292억원(3.3㎡당 약 3450만원)이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소재 콘코디언 빌딩은 지하 8층~지상 29층, 연면적 약 6만600여㎡, 대지면적 약 3900여㎡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한편 마스턴투자운용은 콘코디언 빌딩 인수로 서울 핵심 지역에서 랜드마크 자산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특히 금리 인상 등 대내외 변수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숨통을 틔울 만한 상징적인 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번 딜은 마스턴투자운용 국내부문 투자운용4본부 조장희 상무가 진두지휘했다. 지난해 마스턴투자운용에 합류한 조 상무는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자산운용 업계에서 약 20년간 쌓아온 경험 업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딜을 마무리했다.

조 상무의 리더십 아래 김한얼 이사, 박창규 과장, 조영인 대리 등 부동산 전문 핵심 운용역들이 코어 딜에 적합하도록 안정적인 운용구조를 설계하고 장기투자 상품을 기획하는 등 역량을 발휘했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이번 딜을 통해 마스턴투자운용이 오퍼튜니스틱과 코어 등 각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했다"며 "마스턴투자운용은 앞으로 진행되는 주요 대형 딜에서도 투자자들의 니즈에 적합한 수익률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용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