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인 비중 1년 만에 최고치 기록…2분기가 '매수'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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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8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2분기를 매수 적기로 판단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감산 규모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는 3분기부터 반도체 수급개선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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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8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2분기를 매수 적기로 판단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감산 규모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는 3분기부터 반도체 수급개선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1년간 부진했던 4, 5nm(나노) 파운드리 수율(문제가 없는 완성품 비율) 안정화로 2분기 파운드리 가동률이 90% 이상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돼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와의 기술격차가 해소되며 삼성전자가 지정학적 위험이 없는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2분기 현재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선단 공정인 3nm(1세대 GAA), 4nm, 5nm 파운드리 수율은 70~90%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또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3nm 2세대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 양산을 준비하고 있어 3nm 핀펫(FinFET) 공정을 준비 중인 TSMC와 기술격차는 크게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TSMC와 삼성전자 파운드리 기술격차 축소를 고려할 때 향후 TSMC 고객사들은 삼성전자를 세컨드 파운드리 공급업체로 다변화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특히 워런 버핏의 TSMC 지분매각이 양안 관계의 지정학적 긴장에서 비롯된 것임을 감안할 때 TSMC 고객사들 입장에서도 삼성전자가 지정학적 위험 상황에서 파운드리 대안 업체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삼성전자의 외국인투자자 비중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센터장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6조8000억원을 기록해 외인 보유비중이 51.52%"라며 "연초 대비 1.85%포인트 증가해 지난해 4월 6일(51.52%)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라고 밝혔다.
최근 외인 보유 비중이 증가하는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절대적 가격 매력(삼성전자 12개월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 1.25배) △삼성전자 감산 효과로 인한 반도체 수급 개선 △경쟁사와 달리 파운드리 사업 가치를 보유한 점 등을 들었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향후 매력적 투자처 부각이 예상돼 외인 순매수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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