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령, KLPGA 점프투어 연장 끝에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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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령(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3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2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박서령은 17~18일 충남 부여군 백제 컨트리클럽(파72·6,258야드)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이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박민선(21)과 동타가 되었다.
이후 17번 홀까지 파 행진한 박서령은 마지막 홀(파4) 버디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가는 끈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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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박서령(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3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2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박서령은 17~18일 충남 부여군 백제 컨트리클럽(파72·6,258야드)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이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박민선(21)과 동타가 되었다.
연장 첫 홀에서 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박서령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박서령은 2~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4번홀(파3) 버디로 반등한 뒤 9번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초반에 잃은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이후 17번 홀까지 파 행진한 박서령은 마지막 홀(파4) 버디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가는 끈기를 보였다.
박서령은 "진짜 우승을 한 게 맞는지 실감이 안 난다. 정말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가대표나 상비군으로 활동한 적은 없지만 입회 후 첫 대회인 지난 1차전에서 6위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보여준 박서령은 "샷감이 좋아서 꾸준히 5위 안에 들다 보면 언젠가는 우승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하게 됐다. 최근에 아이언 샷 스윙을 조금 교정했고, 마음가짐을 편하게 갖기 시작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연장 승부에서 패한 박민선이 단독 2위에 올랐다. 권소은(19)과 조이안(19)이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내며 공동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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