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치료 ‘렉라자’ 연매출 100억… 국산 항암 신약 우수한 효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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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사진)가 국산 항암제 신약 최초로 연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다.
19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2021년 하반기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렉라자는 지난해 연 매출 300억 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한양행은 최근 렉라자를 비소세포폐암 위험인자로 알려진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돌연변이 양성의 1차 치료제로 확대하기 위해 국내 허가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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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사진)가 국산 항암제 신약 최초로 연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다. 19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2021년 하반기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렉라자는 지난해 연 매출 300억 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치료제 이전에 허가받은 국산 항암제 신약 중에는 연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선 제품이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허가의 근거가 된 렉라자의 관련 임상 결과는 지난해 4월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공식 학회지인 흉부종양학회지에 게재됐다. 뇌전이(다른 부위의 암이 뇌로 전이된 경우) 환자의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이 26.0개월을 기록, 항종양 효과는 물론 우수한 뇌전이 억제 효과를 입증한 결과를 담았다. 유한양행은 최근 렉라자를 비소세포폐암 위험인자로 알려진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돌연변이 양성의 1차 치료제로 확대하기 위해 국내 허가 신청을 했다. 앞서 10여 개국에서 글로벌 단독 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이 임상 결과를 근거로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결과 발표에선 렉라자가 1차 평가지표인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이 20.6개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교 약물인 기존 1차 치료제(이레사)의 9.7개월보다 2배 이상 개선된 수치다.
렉라자의 글로벌 임상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얀센의 이중항암항체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와 함께 사용해 치료 효과를 살피는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제2, 제3의 렉라자를 조기 개발할 수 있도록 임상 단계 진입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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