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국방장관 회담...군사 결속 과시
"양국 군사 협력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것"
"동반자 관계는 쌍방에 강력한 지지를 제공해야"
"양국 군의 협력이 세계 평화에 기여"
미국과 대립 중인 중러 양국, 군사 결속 과시
[앵커]
중국과 러시아 국방장관이 러시아에서 회담을 갖고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치르고 있고, 중국은 타이완 문제를 놓고 미국과 갈등 중인 상황에서 양국의 결속을 과시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러시아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16일 방문 첫날 푸틴 대통령을 만난 리 부장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국방부장 임염 뒤 첫 방문지로 러시아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리 상푸 / 중국 국방부장 : 중러 관계의 높은 수준을 대외적으로 보여주고 양국 군의 전략적 협력 강화 의지를 확고히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리 부장은 양국 군대는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신중하고 분명히 이행하고 군사 협력과 군사 무역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 같은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양국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면서 "이 같은 관계는 국가 안보 문제를 포함해 쌍방에 강력한 지지를 제공함으로써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고위급 소통을 긴밀히 하고 양국 군의 교류 메커니즘을 완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군의 협력이 세계평화에 기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 러시아 국방장관 : 국제무대에서 우리 노력을 조율하는 것은 세계정세에 안정적 영향을 주고 분쟁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나 타이완 문제를 놓고 미국과 갈등 중인 중국 모두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상황.
양국은 이런 상황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군사 결속을 과시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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