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의 주차빌딩 붕괴..1명 죽고 5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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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맨해튼의 금융가 거리에서 주차용 3층 빌딩 한 곳이 갑자기 붕괴해 직원 1명이 숨지고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 CNN등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아직 붕괴사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뉴욕시 건축과의 기록에 따르면 무너진 3층 빌딩은 1920년대부터 주차장으로 사용되었으며 최근에는 어떤 건축 허가도 내준 적이 없었다고 한다.
애담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사고후 이 주차빌딩은 '완전히 위험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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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뉴욕증권거래소서 불과 800m.. 대학 ·호텔 옆
1920년대 이후 주차 건물로 사용
페이스 대 학생들 긴급대피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뉴욕시 맨해튼의 금융가 거리에서 주차용 3층 빌딩 한 곳이 갑자기 붕괴해 직원 1명이 숨지고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 CNN등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콘크리트 층의 바닥들이 겹겹이 내려 앉으면서 사고 현장은 마치 여러 층으로 쌓아놓은 팬케이크 같이 되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빌딩 안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도 고급 세단과 SUV차량들이 모두 냉동식품 처럼 콘크리트판 사이에 끼인 채 한덩어리로 찌그러 졌다. 건물 부근에 있던 사람들은 끔찍한 굉음이 들린 뒤에 비명소리가 터져나왔다고 말했다.
근처에 있는 페이스 대학교의 학생 리암 가에타는 " 나는 지진이 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생 제이디스 스펠러는 폭탄이 터진 줄 알았다면서 "마치 지진처럼 안쪽에서 땅이 꺼져 있어서 얼마나 엄청난 사고인지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들도 빌딩 안의 차량들이 밑으로 떨어져 내리는 광경을 보았다고 말했다. 어떤 차 한대는 주차 빌딩 입구에 후미를 밑으로 추락해 꽂히기도 했다며 에릭 애담스 뉴욕시장 사무실이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주차 빌딩안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혹시 부서진 차량 안에 남아있던 사람이 있는지 18일 밤까지도 확인 작업을 계속해야 했다고 존 에스포시토 소방대장은 말했다. 주차 빌딩 직원 한 명은 옥상에 고립되어 있다가 이웃 건물 옥상을 통해서 구조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 사람은 의식이 있고 움직일 수가 있어서 우리에게 전화로 구조를 요청했지만 혼자 내려 올 수가 없었다"고 그는 말했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입원했지만 안정적 상태이고 5명째 부상자는 치료를 거부했다고 했다.
이 차고빌딩이 무너진 것은 오후 4시 경이었다. 위치는 시청과 브루클린 다리에서 몇 구역 떨어진 곳이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불과 800미터 거리이다.
바로 옆의 페이스 대학은 기숙사와 강의실 건물의 학생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건물들의 안전 점검을 위해 오후 이후의 모든 강의와 행사들을 취소했다. 학교측은 대피 학생들의 거처가 정해질 때까지 학생 센터 안에 임시로 머물게 했다.
붕괴 주차빌딩의 근처에 있던 호텔 17층 손님 돈 멀리건은 갑자기 머리 위로 제트기가 날아가는 것 같은 굉음이 들리면서 고층 빌딩 호텔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신시내티에서 온 그는 그 직후에 호텔에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아직 붕괴사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뉴욕시 건축과의 기록에 따르면 무너진 3층 빌딩은 1920년대부터 주차장으로 사용되었으며 최근에는 어떤 건축 허가도 내준 적이 없었다고 한다.
이 주차장이 소속된 주차관리 회사에서는 아직 아무런 해명이 없다.
애담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사고후 이 주차빌딩은 '완전히 위험한 상태'라고 말했다. 소방대원들도 너무 위험해서 건물에서 철수한 뒤 무인기와 로봇개를 투입해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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