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野최대 의원모임 더미래, ‘돈봉투’ 의혹 송영길 귀국 요청
주희연 기자 2023. 4. 19. 09:02
더불어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19일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하기로 했다.
더미래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오늘 중에 송 전 대표의 빠른 귀국을 요청하는 성명을 내기로 했다”며 “당이 돈봉투 사건으로 위기에 빠졌는데 전직 대표로서 조기 귀국해 사건 전말을 밝히고 책임을 져야한다는데 의견이 모였다”고 했다. 더미래는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이다.
송 대표는 오는 22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돈 봉투 파문과 관련, 본인은 몰랐던 일이며 검찰의 ‘정치 수사’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당내에선 “자신이 사실상 총책임자인데 ‘모르쇠’로 일관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말이 나온다. 송 대표의 기자회견 시점이 언론 주목도가 덜한 토요일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무책임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당내 초선 모임인 더민초 역시 이날 송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하는 성명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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