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이브이시스와 모빌리티 콘텐츠 협력

이용우(왼쪽) 이노션 대표이사와 오영식 이브이시스(EVSIS)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이노션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노션 제공

이노션은 국내 대표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인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와 모빌리티 콘텐츠, 광고·마케팅 등의 협력분야 지속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역삼동 이노션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와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전기차 충전 통합운영 플랫폼 브랜드인 이브이시스는 'EV(전기차)'와 'OASIS(오아시스)'의 합성어로 충전기 제조부터 플랫폼 설치, 충전소 운영 등 전기차 충전사업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브이시스는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인 만큼 대형마트와 백화점, 호텔, 리조트 등 고객 접근이 용이한 장소에 충전인프라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대차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피트 등에도 전용 충전기를 공급하고 있다.이노션은 자체 개발 중인 모빌리티 광고 플랫폼인 'MoCA'의 광고·콘텐츠 등을 이브이시스 충전기 디스플레이를 통해 노출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고객이 앱에서 확인한 정보를 충전기 디스플레이에서도 연동시키는 등 광고 효과를 강화시킬 예정이다.

양사는 또 데이터 활용 기반의 고객 맞춤형 광고·콘텐츠 사업협력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고객의 위치와 행동·소비패턴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형 광고 및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전기차를 충전할 동안 관심도 높은 분야의 광고·콘텐츠를 노출하거나, 위치·상황에 맞는 이벤트·할인쿠폰을 지급해 실제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방식이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는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다양한 서비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