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에서 이강인 지켜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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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이제 절대로 수비가 약점인 선수가 아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20번의 지상 경합 중 12번을 승리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을 만나면서 빠르게 성장한 수비력은 이제 이강인의 적극성과 합쳐지면서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강인의 경합 능력이 떨어지고, 수비력이 약점이라면 이강인을 영입하고도 싶어도 망설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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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은 이제 절대로 수비가 약점인 선수가 아니다.
마요르카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올해 원정 첫 승과 함께 10승 7무 12패(승점 37)로 11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경기 이강인은 그야말로 훨훨 날았다. 여전히 자신의 장기 중 하나인 탈압박을 보여주며 셀타 비고 수비진들을 농락했고, 수비 가담도 매우 적극적으로 해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강인은 볼터치 64회, 패스 성공률 73%, 키패스 4회, 크로스 9회(3회 성공), 결정적인 기회 창조 1회, 드리블 시도 13회(9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9.1점을 부여하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다.
현지 매체도 이강인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스페인 '마요르카 데일리 블러틴'은 "다시 한번 이강인의 엄청난 재능이 우리 승리의 열쇠였다. 그는 훌륭한 전반전을 보냈고, 그는 클래스 있는 선수들처럼 패스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강인의 공격적인 역량에 칭찬이 일색이지만 수비력도 대단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20번의 지상 경합 중 12번을 승리했다. 공중볼 경합 3번은 10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볼을 가져오는 회복도 9번이나 해냈다. 태클과 클리어링은 각각 1회씩 성공했다.
수비에 있어서도 전혀 약점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을 만나면서 빠르게 성장한 수비력은 이제 이강인의 적극성과 합쳐지면서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수비 위치선정과 압박 타이밍도 일취월장한 이강인이다.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축구는 90분 동안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공수 전환이 이뤄진다. 제아무리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같은 강팀이라고 해도 수비하는 순간이 올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 팀에 약점이 되는 선수면 곤란하다.
특히 EPL은 수비할 때나 선수들끼리 경합할 때 매우 몸싸움이 거친 리그로 정평이 나있다. 이강인의 경합 능력이 떨어지고, 수비력이 약점이라면 이강인을 영입하고도 싶어도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이제는 약점이 없는 선수가 됐기 때문에 이적설이 더욱 뜨거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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