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입대 앞둔 이재희의 시즌 첫 선발 등판...상대는 에이스 안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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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 상무 입대를 압둔 삼성 이재희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5선발 양창섭이 롱릴리프 요원으로 변신하면서 선발진 개편이 불가피해진 삼성은 19일 고척 키움전 선발 투수로 이재희를 낙점했다.
6일 롯데를 상대로 4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고배를 마셨지만 15일 NC전에서 3이닝 2피안타 1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키움은 19일 삼성전 선발로 안우진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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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손찬익 기자] 내달 8일 상무 입대를 압둔 삼성 이재희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5선발 양창섭이 롱릴리프 요원으로 변신하면서 선발진 개편이 불가피해진 삼성은 19일 고척 키움전 선발 투수로 이재희를 낙점했다. 대전고를 졸업한 뒤 2021년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재희는 데뷔 첫해 5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5.40.
9월 28일 SSG전(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과 10월 16일 키움전(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에서 호투를 뽐냈다. 마운드에서 패기가 넘치고 싸울 줄 아는 투수라는 평가.
이재희는 승부사 기질이 다분하다. 그는 “승부욕이 강한 편이기도 하지만 타자와 승부할 때 도망 다니면 안 된다. 맞더라도 정면 승부로 들어가야 한다. 타자가 친다고 다 안타가 되는 건 아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데뷔 첫해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지난해 1군 마운드에 한 번도 서지 못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 등판 기록도 없다.
퓨처스 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승패 모두 경험했다. 6일 롯데를 상대로 4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고배를 마셨지만 15일 NC전에서 3이닝 2피안타 1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키움은 19일 삼성전 선발로 안우진을 내세운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및 탈삼진 1위 등극은 물론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로 우뚝 선 에이스 오브 에이스.
올 시즌에도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0.47로 특급 선발의 위용을 제대로 과시 중이다.
이재희 입장에서 안우진과의 선발 맞대결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안우진과 붙는 게 아니라 상대 타자와 대결한다는 것이다. 상대 선발을 의식하지 말고 타자와의 대결에 집중해야 한다.
속된 말로 ‘될 대로 돼라’는 식으로 승부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잃을 게 없다는 마음으로 맞붙다 보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야구공은 둥글다’고 하지 않는가.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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