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의 복수’ 맨유, 세비야 원정서 설움 풀까…21일 끝장 승부
22-23 UEFA 유로파리그(이하 유로파리그) 준결승 진출을 두고 세비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끝장 승부를 펼친다.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진행된 8강 1차전에서는 치열한 혈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멀티골을 기록한 마르셀 자비처의 활약을 앞세워 맨유가 리드를 잡았으나 종료 직전 타이럴 말라시아와 해리 매과이어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2대 2로 종료됐다. 스페인으로 장소를 옮겨 펼쳐지는 8강 2차전에서 어느 팀이 승리와 함께 준결승으로 향하게 될까.
20-21 유로파리그 이후 두 시즌 만에 대회 결승 진출을 노리는 맨유가 8강에서 위기를 맞이했다. 리드를 잡지 못한 채 원정길에 오르는 맨유는 선수들의 부상과 징계로 전력에 누수가 발생했다. 주축 중앙 수비수인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뛸 수 없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경고 누적 징계로 2차전에 나설 수 없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 등 주요 선수들이 활약해줘야 하는 가운데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가장 많은 6골을 터뜨린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상에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직전 다섯 시즌 모두 라리가 구단에 패하며 UEFA 클럽 대항전을 마쳤던 맨유가 세비야 상대 역대 첫 승과 함께 준결승에 오르며 설욕할 수 있을까.
‘대회 최다 우승팀’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홈 4연승 중인 기세를 이어 맨유를 맞이한다. 21-22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상대였던 디나모 자그레브와 16강 맞수인 웨스트햄을 모두 홈에서 제압한 데 이어 올 시즌에도 PSV와 페네르바체를 홈구장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차례로 무너뜨렸다. 원정에서는 약했지만 홈팬들 앞에서 강했던 만큼 유세프 엔-네시리와 이반 라키티치, 루카스 오캄포스 등 주요 선수들을 앞세워 세 시즌 만에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오를지 주목된다. 맨유 상대 공식전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한 세비야가 맨유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유로파리그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할까.
22-23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세비야 대 맨유 경기는 21일 금요일 오전 4시 킥오프된다.
같은 시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 원정길에 오르는 KAA 헨트(이하 헨트)의 홍현석은 22-23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이하 컨퍼런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벨기에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은 잉글랜드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웨스트햄은 최근 8경기에서 4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원정팀 헨트는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팀 내 유일하게 컨퍼런스리그 전 경기에 나선 홍현석은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22-23 컨퍼런스리그 8강 2차전 웨스트햄 대 헨트 경기는 21일 금요일 오전 4시 킥오프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5년 동안 괴롭혔다” 김준수, BJ협박에 직접 입열었다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종합] 박원숙, 子 사망 후 헤어진 친손녀와 재회 “아들 떠나고 후회” 눈물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새소식’ 알린 율희-최민환, 싸늘하거나 응원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