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무속인’ 오혜빈 “무당으로 살아보니 답답…노래하고 싶어”(아침마당)

장다희 2023. 4. 19. 0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 도전자 오혜빈이 무속인이 된 배경을 밝혔다.

4월 1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25살 무속인 오혜빈이 도전자로 출연했다.

이날 오혜빈은 "제 직업은 무속인이다. 제가 신내림을 안 받으면 아버지에게 큰 일이 난다고 하더라. 그래서 무속인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장다희 기자]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 도전자 오혜빈이 무속인이 된 배경을 밝혔다.

4월 1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25살 무속인 오혜빈이 도전자로 출연했다.

이날 오혜빈은 "제 직업은 무속인이다. 제가 신내림을 안 받으면 아버지에게 큰 일이 난다고 하더라. 그래서 무속인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모님은 지금까지 죄책감에 '아들아 힘든 길인데 그 길을 걷게 해서 미안하다'며 울며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오혜빈은 "그러나 그 이후 아버지의 건강이 조금씩 회복되셨다. 저도 열심히,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오혜빈은 "젊은 나이 무당으로 살아보니 답답한 게 많다. 친구들 만나 술 한잔 마시면 '나는 어떠냐'고 물어보는 친구가 있다. 참 난감하다. 안 좋은게 보이면 말 할 수 없어 힘이 든다. 혼자 있을 때가 많아지고 외롭고 고독하다"고 토로했다.

또 그는 "저도 20대인데 연애도 하고 재밌게 놀고 싶다. 우연히 버스킹 하는 영상을 봤다. '나도 꿈이 있는 가수였는데 나도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들여 마침내 길거리로 나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제가 꿈을 찾게 됐다며 기뻐하신다. 특히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찾아와주시는 아버지를 보면 기분 좋다. 25살 청년 무속인 가수가 노래 올리겠다"고 마무리했다. (사진=KBS1 '아침마당')

뉴스엔 장다희 diamond@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