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폭 3개월 연속 둔화…3월 0.7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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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의 급매물 거래 증가와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집값 하락폭이 세달 연속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수도권은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되는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급매물 소진,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하락폭이 줄었다"며 "지방은 공급 물량 영향으로 매물 적체, 매수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구는 달서·수성·중구 , 울산은 북·남구, 충남은 홍성군·계룡시, 충북은 청주 흥덕·서원구 위주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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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15%)보다 하락폭 완화
"급매물 소진, 규제 완화 기대감 영향"
일부 지역의 급매물 거래 증가와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집값 하락폭이 세달 연속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내놓은 ‘3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78% 하락해 2월(-1.15%)보다 낙폭이 줄었다. 부동산 가격 하락폭은 올 1월부터 다소 완화됐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 추이를 살피면 수도권(-1.38%→-0.89%), 서울(-0.80%→-0.55%), 지방(-0.93%→-0.69%)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수도권은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되는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급매물 소진,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하락폭이 줄었다”며 “지방은 공급 물량 영향으로 매물 적체, 매수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구는 달서·수성·중구 , 울산은 북·남구, 충남은 홍성군·계룡시, 충북은 청주 흥덕·서원구 위주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올 3월 전국 전세가는 전월보다 1.13% 하락하며 2월(-1.8%)보다 낙폭이 줄었다. 수도권(-2.48%→-1.42%), 서울(-2.16%→-1.29%), 지방(-1.17%→-0.86%) 모두 하락세가 잦아들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외곽 지역이나 구축 위주로, 경기는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과천·오산·시흥시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방은 공급 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월세가 하락폭도 다소 잦아들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24% 하락하며 전월(-0.29%)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고금리 영향으로 전세가 하락과 동반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역세권과 소형 평형 위주로 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줄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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