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사위성’ 발사 임박?… “1호기 완성됐다”

김예진 2023. 4. 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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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이미 완성됐다고 19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총비서가 "4월 현재 제작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준비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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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이미 완성됐다고 19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총비서가 “4월 현재 제작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준비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함께 참석한 모습이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또 “앞으로 연속적으로 수개의 정찰위성을 다각배치해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 수집 능력을 튼튼히 구축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을 제시했다”고도 전했다.

통신은 또 김 총비서가 “우주산업을 전망적으로 확대발전시킬 데 대한 우리 당의 원대한 우주 정복 정책이 제시한 당면한 과학연구사업 진행 정형과 최근 시기 우주과학 연구부문에서 달성한 핵심기술개발 및 생산 추진 실태”도 살펴봤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간 강조해온 우주 위성 발사의 평등한 권리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정당화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통신은 김 총비서가 “우주산업장성은 세계적인 경제 및 과학기술강국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지름길 개척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종합적 국력의 시위로 된다고 하시면서 독자적인 우주개발에 지속적인 박차를 가해 나라의 경제발전을 힘있게 주도할 수 있는 당당한 우주산업을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며 “기상관측위성, 지구관측위성, 통신위성보유를 선점고지로 정해 재해성 기후에 철저히 대비하고 나라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이용하며 인민경제의 과학적 발전을 강력히 추동해야 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제결의를 통해 탄도미사일기술을 이용한 발사가 금지돼 있다.
통신은 또 “군사정찰위성 보유가 계단식으로 확장되고 있는 미국과 남조선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전 환경을 수호하고 상황에 따라 선제적 군사력을 사용하기 위한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과업”이자 “정당방위권”에 속한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통신은 딸 김주애가 이번에도 현지지도에 동행한 모습을 공개했다. 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비서 박태성,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김정식,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겸 교육위원회 고등교육상 김승찬, 김책공업종합대학 총장 박지민을 비롯해 정보통신과학기술연구부문의 기술자, 전문가, 조선인민군 정찰총국 기술정찰국의 지휘성원들이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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