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정찰위성 1호기 발사 임박…김정은 "계획된 시일내 발사"
<전화연결 :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고,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내 발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우리 군당국의 대응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관련 내용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질문 1> 양 위원님, 말씀드린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고,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내 발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먼저 군사정찰 위성 발사가 갖는 의미는 뭔가요?
<질문 1-1> 어떤 발사체에 실려, 어느 고도까지 올라가느냐가 중요한 것 아닐지요?
<질문 2> 북한은 이미 지난해 12월 올해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이미 제작이 완성됐다고 했는데, 북한의 위성제작 기술 수준은 어떤가요.
<질문 2-1>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북한의 우주 프로그램과 관련, "북한이 더 진화한 기술을 습득하고 운영 경험을 쌓을수록 우주 시스템과 지상국에 대한 위협의 신뢰성도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건 어떤 평가로 봐야 할까요.
<질문 3> 김 위원장은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는데 발사 시기를 언제쯤으로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질문 4> 위성 발사는 한 번으로 그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 위원장은 "수개의 정찰위성을 다각배치해 정찰정보수집능력을 튼튼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통해 우리 측 정보를 어느 정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세요.
<질문 5> 고체연료 ICBM 발사에 이어 군사정찰위성까지 발사하겠다고 나선 이유가 그들이 얘기한대로 북한 미사일에 대응한 미군의 전략자산 전개,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 때문이라고 보시는지요?
<질문 6> 고체연료 ICBM 발사에 이어 군사정찰위성까지 발사한다면, 한반도 정세가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큰데요. 한미 군 당국의 대응은 어떤 게 있을 수 있을까요? 미 국방부 관리는 어제 하원 청문회에서 북한이 핵으로 공격하면 핵으로 보복할 수 있다는 원칙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질문 7>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북핵에 대한 강도 높은 대응책이 나올까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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