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릇에 '12만6000원'…뷔페 아니라 호텔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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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시즌스 호텔 서울 제공]
1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애플망고 빙수가 나왔습니다.
오늘(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시즌스 호텔은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를 다음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판매합니다.
가격은 12만 6000원으로 지난해 판매한 '골든 제주 애플망고 빙수'(9만 6000원)보다 31%나 높은 수준으로 책정했습니다.
5성급 호텔에서 단품 기준으로 10만원대 빙수를 내놓은 것을 처음입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다른 빙수들도 가격이 8만원 안팎입니다. 딸기와 라즈베리, 블루베리를 넣었다는 '베리&그래놀라 빙수'는 8만6000원입니다.
포시즌스 호텔을 제외한 주요 5성급 호텔은 아직 올 빙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상당수 호텔들이 10만원대 빙수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시각입니다.
롯데호텔 서울은 지난해 애플망고 빙수를 전년 대비 약 47% 오른 8만 8000원에 판매했고, 서울신라호텔은 작년 애플망고 빙수를 전년 대비 약 30% 인상한 8만 3000원에 내놓은 바 있습니다. 웨스틴조선 서울은 사이즈 등을 키우는 대신 애플망고 빙수 가격을 전년보다 50% 올린 7만 2000원에 판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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