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만 남아” 스킨십 갈등 터진 부부, 아내는 남편이 곁에만 와도 ‘긴장’(당결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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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를 두고 갈등을 빚는 부부가 등장했다.
먼저 결혼 14년차에 아이 셋인 '파랑 아내'는 "남편이 애정결핍인가 싶을 정도로 스킨십을 원한다. 다정함은 없고 본능만 남아있다"라며 원치 않는 스킨십에 지쳤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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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잠자리를 두고 갈등을 빚는 부부가 등장했다.
4월 18일 방송된 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2)에서는 MC 박은혜X한상진X정혁이 새로운 부부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과 아내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각각 서로의 불만이 무엇인지 확인했다.
먼저 결혼 14년차에 아이 셋인 ‘파랑 아내’는 “남편이 애정결핍인가 싶을 정도로 스킨십을 원한다. 다정함은 없고 본능만 남아있다”라며 원치 않는 스킨십에 지쳤음을 밝혔다.
치킨집 장사로 낮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일하는 아내는 아침 일찍 일어나 세 아이 육아까지 해야 했고, 육체적으로 지치니 집에서는 편하게 누워서 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늘 스킨십을 원하며 다가오는 남편 때문에 아내는 남편이 곁에 오기만 해도 긴장했다.
한편 ‘파랑 남편’은 “나도 만족스럽지 않다. 지금은 자영업해서 같이 살지만, 예전에는 월말 부부였다. 한 달에 한 번 만나서 스킨십 하면 거절하는 게 상처였다. 묶고 오라는 말에 정관 수술도 했다"고 했다.
또 그는 "부부 관계도 못 하고 인정도 못 받고 취미 생활도 같이 못 해준다. 돈만 버는 기계인가 싶다. 말보다는 스킨십으로 표현하고 싶은데, 아내로부터 거부당하니 돌아서게 된다. 결혼한 지 14년이나 되었는데 먼저 다가온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파랑 아내’는 ‘잠자리 거부’가 불만인 남편의 마음을 반 이상 인정했지만, 남편은 ‘잠자리 요구’가 불만인 아내의 마음을 일절 이해하지 못했다. (사진=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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