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면세 수혜 1번 주자...중국발 실적 회복 기대"-신한

정혜윤 기자 2023. 4. 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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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18일 향후 중국인 단체 관광이 정상화되면 면세 회복 기대감에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다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 올 1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 되는 면세 매출이 879억원에 그치며 전년동기대비 5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조정받았지만 중국인 방한객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면세 실적 회복 기대감에 주가가 방향을 다시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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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건물. 2022.5.17/뉴스1

신한투자증권이 18일 향후 중국인 단체 관광이 정상화되면 면세 회복 기대감에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다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 현재(18일 기준) 주가는 14만2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 올 1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 되는 면세 매출이 879억원에 그치며 전년동기대비 5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면세가 1~2월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영향으로 면세 트래픽이 급감했고 따이공(중국 보따리상)들의 과도한 할인 요구에 면세측 보이콧 흐름이 면세 매출 공백을 키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나쁘게만 볼 시기는 지났다는 평가다. 중국인 방한객수가 1월 대비 2월, 2월 대비 3월 2배씩 증가하고 있다. 5월을 기점으로 중국~한국 항공편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면세 안에서 화장품 매출이 크고 화장품 기업 입장에서 면세 마진율이 과거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채널대비 높아 면세 실적 회복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중국인 단체 관광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4월을 기점으로 따이공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분기부터 설화수 브랜드 리뉴얼 효과가 기대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음 2종(기초 세트)을 줄이는 대신 윤조에센스 리뉴얼로 설화수 킬러 제품을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외 이니스프리는 상반기 내 중국 매장을 대부분 폐점하면서 e커머스 매출 집중도를 키워나갈 전망이다. 현재 이니스프리 중국 내 e커머스 매출 비중은 80%대로 성장하고 있다. 북미와 아세안에서는 라네즈와 이니스프리의 고객 접점 확대로 매출 성장세가 강하고 마진 기여도 높이고 있어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면세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조정받았지만 중국인 방한객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면세 실적 회복 기대감에 주가가 방향을 다시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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