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JMS 피해자 메이플 "방송에 나온 건 10분의 1"

최하나 기자 2023. 4. 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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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단체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 JMS)의 성착취 및 성폭력을 폭로한 피해자 메이플이 'PD수첩'을 통해 근황을 밝혔다.

18일 밤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JMS, 교주와 공범자들'을 주제로 JMS 총재 정명석의 실체를 파헤쳤다.

앞서 메이플은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 신이 버린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에서 정명석으로부터 성착취 및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해 큰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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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종교 단체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 JMS)의 성착취 및 성폭력을 폭로한 피해자 메이플이 ’PD수첩’을 통해 근황을 밝혔다.

18일 밤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JMS, 교주와 공범자들’을 주제로 JMS 총재 정명석의 실체를 파헤쳤다.

앞서 메이플은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 신이 버린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에서 정명석으로부터 성착취 및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해 큰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JMS 총재인 정명석은 지난 2009년 성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출소했다. 출소 이후에도 외국 국적 여성 신도 2명을 성추행하는 등 22차례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2021년 또다시 구속기소 됐다.

이날 메이플은 “사실 방송에 나온 건 10분의 1 정도다. 그래도 엄마가 못 보겠다며 울었다. 아빠도 방송을 보고 나서 저한테 미안하다고 했다. 딸이 이렇게 많이 힘든 줄 몰랐다고 하시더라”고 근황을 밝혔다.

또한 메이플은 얼굴 공개 때문에 취업에 지장을 받았다고 했다. 메이플은 “주변에서 ‘잘했다’고 하시지만 한편으로는 직장을 찾는게 어려워졌다. 고용하겠다고 했던 사람들이 뉴스나 넷플릭스에 나오고 나서 ’지금은 이런 상황 때문에 고용을 못하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렇지만 얼굴을 공개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메이플은 “제가 얼굴 공개를 하지 않았으면 그쪽에서는 또 거짓말이고 사람을 썼다고 할까 봐 그랬다.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까 싶어서 제가 한 말이 얼마나 진실한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메이플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해아할 일은 그 사람을 고소하고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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