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우울증 심할 때 44kg…입맛 돌아와 체중 많이 올라" [에스더TV]

2023. 4. 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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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우울증 치료 중인 근황을 전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우울증 환자분들, 여에스더가 응원합니다'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여에스더는 지난해 우울증으로 전기경련치료(ECT)를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최근 제 건강에 대해 걱정해주는 구독자가 많아 근황 알려드리는 시간 마련했다"며 입을 뗀 여에스더는 "감사하게도 많이 좋아졌다"며 "입맛이 많이 돌아왔다. 처녀 때 한 45kg이었다가 결혼하고 아이 낳고 52kg 정도를 유지했는데 우울증이 심해질 때마다 다시 44~45kg으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작년에도 전기경련치료 받고 한 48kg으로 떨어지고 입맛 없고 힘들었는데 지금 54kg이다"라며 "입맛 돌아와서 체중도 많이 올라왔고 오랫동안 먹던 약물도 조금 변화를 줬다. 예전에 쓰지 않았던 약물도 먹고 있다"고 알렸다.

봄철에는 우울증 환자의 자살률이 급증한다고 한다. 여에스더는 "우울증이 있으면 봄이 되면 더 힘들다. 원래 우울증은 어두워지고 추워지고 겨울이 되면 악화가 되는 거로 알려져 있다"며 "그런데 우울증의 가장 큰 부작용인 나쁜 선택은 봄에 꽤 많다. '겨울이 지나가고 나면 내게 좋은 일이 있을 거야'라고 기대하는데 봄이 되고 햇살이 좋아져도 다른 사람은 행복한데 내 마음은 똑같이 우울하다. 그래서 유독 이른 봄에 나쁜 사고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엔 정말 심했다"고 털어놓은 여에스더는 "우울증 때문에 고생하고 일반 약으로 안 되면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전기경련치료 도움받으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치료받고 몇 개월 지나니까 많이 회복되고 약도 열심히 먹고 양재천도 걷지 않다가 다시 걸으며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도 전 우울증과 힘든 시간을 보낼 거다"라면서도 "의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고 싶다"고 바랐다.

끝으로 여에스더는 "우울증은 고혈압, 당뇨와 같으니 약물 꾸준히 복용하고 새로운 좋은 치료법 적용해 잘 이겨나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우울증 환자를 응원한 여에스더. 사진 =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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