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망친 선발 등판' 오타니, 양키스전 시즌 4호포로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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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하루 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도 오타니가 2번으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5대4 승리를 거뒀던 에인절스다.
경기 전부터 비로 시작이 지연되는 등 이래저래 오타니에게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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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오타니가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평소 마이크 트라웃 2번-오타니 3번 카드를 써왔던 에인절스는 이날 오타니와 트라웃의 자리를 맞바꿨다. 하루 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도 오타니가 2번으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5대4 승리를 거뒀던 에인절스다.
2번타자 효과때문이었을까.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 테일러 워드가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오타니는 양키스 선발 클락 슈미트의 3구째 공을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볼카운트 2B 상황서 스트라이크를 잡아야 하는 슈미트를 상대로 노림수가 좋았다.
이 홈런은 오타니의 시즌 4번째 홈런. 지난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3호포 이후 7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기도 하다.
한편 오타니는 22일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18일 보스턴전 선발로 나왔지만, 2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경기 도중 비가 내려 1시간이 넘는 시간 경기가 중단됐고, 어깨가 식은 오타니를 무리하게 올릴 이유가 없었다.
오타니 입장에서는 허무한 경기였다. 경기 전부터 비로 시작이 지연되는 등 이래저래 오타니에게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승리는 못챙기고 힘만 썼으며, 1실점으로 잘던졌지만 2이닝밖에 투구하지 못한 탓에 평균자책점이 0.47에서 0.86으로 올라가버렸다.
31개의 공을 던진 오타니는 보스턴전 이후 나흘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서게 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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