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오리온, 2분기 해외법인 고성장 확인될 것…목표가 상향"

신하연 2023. 4. 19. 08: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증권이 오리온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모든 해외법인의 고성장이 확인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32.4% 상향 조정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19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오리온은 2022년 곡물가 급등, 중국 셧다운 등 특수한 환경에서도 매출액 성장률 22%를 기록하고, 영업이익률도 16% 이상을 지켜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증권 제공.

SK증권이 오리온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모든 해외법인의 고성장이 확인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32.4% 상향 조정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19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오리온은 2022년 곡물가 급등, 중국 셧다운 등 특수한 환경에서도 매출액 성장률 22%를 기록하고, 영업이익률도 16% 이상을 지켜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마진율 방어는 글로벌 비교그룹(PEER·피어) 중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오리온이 전일 발표한 3월 잠정실적에 따르면 춘절 효과를 제외한 지난 2~3월 누계 4개 법인(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9% 증가한 428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6.1% 늘어난 641억원이다.

한국의 3월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전년 대비 13.8%, 13.1%로 안정적인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중국 법인의 경우 2, 3월 매출액 성장률이 각각 24.8%, 26.4%로 2개월 연속 20%대를 기록하며 고성장 추세가 확인됐다. 박 연구원은 "리오프닝 흐름의 영향도 받고 있으며 2분기에도 두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베트남은 명절 후 단기 현지 소비 둔화 및 재고소진 영향이 반영되면서 매출액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2.7%에 그쳤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3월 프로모션 활동으로 마진율이 10% 수준으로 내려왔다"며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결제 데이터 흐름 상 4~5월이면 명절 재고 소진 후 출고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에 적용하는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을 기존 15.1배에서 19.5배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부터 확인될 2023년 모든 해외 법인의 고성장을 통해 상향된 멀티플이 정당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3년 추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3%,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EV/EBITDA)은 6.7배다. 전일 종가는 13만800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39%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