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2분기부터 강해질 모멘텀…목표주가 17만원 '유지' -신한 證

이사민 기자 2023. 4. 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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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오리온에 대해 목표주가 17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1~3월 실적을 단순 합산한 2023년 1분기 오리온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6658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1005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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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오리온에 대해 목표주가 17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1~3월 실적을 단순 합산한 2023년 1분기 오리온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6658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1005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에 부합했다.

3월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증감률은 한국(+13.8%), 중국(+26.4%), 베트남(+15.3%), 러시아(+81.1%)였다. 영업이익증감률은 한국(+13.1%), 중국(+46.7%), 베트남(-6.1%), 러시아(+141.7%)였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영업이익이 두 달 연속 증가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원재료 및 유틸리티 비용 상승은 지속됐지만 주요 카테고리 성장을 통해 위안화 기준 매출이 20% 증가했고, 비딩 확대, 부재료 효율화 등 비용 절감 노력도 이어지며 원가율 상승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오는 2분기부터 오리온의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시장의 우려는 2022년 상반기 높은 실적 기저로 인해 모멘텀이 제한적이란 것"이라며 "그러나 지난 1월 부진에서 빠르게 벗어났고 2분기부터는 재차 모멘텀이 강해질 전망이다. 중국 리오프닝(경기 재개)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비용 효율화 노력보다 더 크다"고 했다.

이어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내수 소비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실적 개선도 빠를 것"이라며 "전 지역,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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