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처증 고친다더니 홈캠 설치” 폭발한 아내는 언어 폭력 시작 ‘설상가상’(당결안2)

이슬기 2023. 4. 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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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처증 증상과 막말로 갈등을 빚는 부부가 전파를 탔다.

3쌍의 부부가 입소하자마자 박은혜는 세 아내와, 한상진&정혁은 세 남편과 만났다.

먼저 '빨강 아내'는 남편의 '의처증' 증상을 불만으로 꼽았다.

남편도 아내의 불만인 '의처증'에 대해 절반을 인정했지만, 그런 남편의 모습에 아내는 "변화나 개선의 의지도 생각도 없고 공감 능력도 없는 것"이라며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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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의처증 증상과 막말로 갈등을 빚는 부부가 전파를 탔다.

4월 18일 방송된 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2)에서는 MC 박은혜X한상진X정혁이 ‘당결안 하우스’에서 직접 부부들과 만나러 출발했다.

‘유부남 선배’ 한상진은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에 찼다. 3쌍의 부부가 입소하자마자 박은혜는 세 아내와, 한상진&정혁은 세 남편과 만났다. 남편과 아내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각각 서로의 불만이 무엇인지 확인했다.

먼저 ‘빨강 아내’는 남편의 ‘의처증’ 증상을 불만으로 꼽았다. 남편은 “나는 가정이 소중해서 친구 안 만나고 돈 아낄 거야”라는 발언으로 친구를 만나려는 아내에게 죄책감을 심기도 했다.

결국 ‘빨강 아내’는 친정아버지의 도움까지 받으며 지난해 12월 이혼 소송을 진행했으나, 아내에게 자유시간도 주고 180도 바뀌겠다는 남편의 말에 소송을 취하했다.

그러나 여전히 남편은 달라지지 않았고, 아내는 “남편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아서 이혼을 결정하러 왔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그는 "연락 안 한다고 집에 홈캠 CCTV를 설치했는데 그냥 날 감시하려 단 것 같다"며 "영상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나에게 간섭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빨강 남편’은 “아내가 거친 언행과 폭력적인 비하 발언들을 한다. ‘결혼해서 후회된다. 너만 없으면 행복할 것 같다’라는 말도 했다”며 "아내의 언어적 폭력을 견디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후 배우자가 가진 속마음을 확인한 부부들은 ‘부부의 공간’에서 만나, 서로가 가진 불만에 대해 얼마나 인정하는지를 물병에 채우는 물 높이로 표시하며 알아보았다.

‘빨강 아내’는 남편의 불만인 ‘폭언’에 대해서 반 이상 인정했고, 욕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남편도 아내의 불만인 ‘의처증’에 대해 절반을 인정했지만, 그런 남편의 모습에 아내는 “변화나 개선의 의지도 생각도 없고 공감 능력도 없는 것”이라며 실망했다.

(사진=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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