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브리핑]호텔가, 여성 위한 프로모션으로 '여심 공략'

◇서울드래곤시티 '푸드익스체인지'. 사진제공=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업계가 여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면서 '여심공략'에 나섰다. 럭셔리 호캉스와 인스타그래머블한 호텔 식사로 만족감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의 레스토랑 부아쟁은 지난 4일부터 '런치 4포 레이디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주중 점심에 레스토랑 부아쟁에서 4명의 여성 고객이 런치 쉐어링 스페셜을 이용하면, 1명은 무료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런치 쉐어링 가격은 1인 기준 8만8000원이다. 호텔 2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한강 전망과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면서 식사와 커피, 디저트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오는 30일까지 푸드 익스체인지에서 여성 고객을 위한 '레이디스 겟어웨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여성 고객 3인이 주중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푸드 익스체인지를 이용할 경우 약 27%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3인 기준 정상가는 31만5000원으로 프로모션 고객은 23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푸드 익스체인지는 노보텔 2층에 위치한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도 3인 또는 4인이 함께 특급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레이디스 나잇 아웃 패키지'를 선보였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주니어 스위트 1박과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 조식, 레드와인 2병과 피쉬 앤 칩스, 카프리제 샐러드, 스낵 플레이트 등으로 구성된 인룸 플레이트가 특징이다. 또 영국 화장품 브랜드 러시의 기프트 세트를 제공해 여성들의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정해진 시간 동안 스위트 룸 객실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실내 수영장과 호텔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레이디스 데이 아웃 패키지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고객이 객실에서 운동 기어를 활용해 스트레칭, 요가 등을 즐길 수 있는 '마인드, 바디 앤 웰니스'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성들끼리 브라이덜샤워, 여행, 호캉스 등을 이유로 호텔을 찾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