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오리온, 러시아·베트남 고성장 지속…목표가↑"

박은비 기자 2023. 4. 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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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9일 오리온에 대해 "러시아·베트남 위주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라인 증설과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하반기 원가 부담 완화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명절 이후 출고량 정상화 흐름으로 스낵·젤리 카테고리 고성장이 이뤄졌다"며 "원재료 부담이 지속됐지만 전반적인 출고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포장 효율화로 제조원가율 1%포인트 상승 수준으로 방어했으며 향후 내수 소비 개선 흐름 가시화, 신제품 출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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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현대차증권은 19일 오리온에 대해 "러시아·베트남 위주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라인 증설과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하반기 원가 부담 완화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높였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지난달 잠정 법인별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2295억원, 영업이익은 29.6% 늘어난 355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국내 법인의 경우 "소비 침체 우려에도 전 채널 두자릿수 이상 출고 증가와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며 외형이 성장했다"며 "밀가루, 쇼트닝, 감자 시즈닝 등의 원가부담은 지속됐지만 출고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명절 이후 출고량 정상화 흐름으로 스낵·젤리 카테고리 고성장이 이뤄졌다"며 "원재료 부담이 지속됐지만 전반적인 출고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포장 효율화로 제조원가율 1%포인트 상승 수준으로 방어했으며 향후 내수 소비 개선 흐름 가시화, 신제품 출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4개 법인 합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658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1005억원을 시현했다"며 "베트남 경기 부진과 명절 이후 시장 내 물량 소진으로 수익성이 다소 하락하며 시장 컨센서스보다는 다소 하회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2분기부터는 신제품 출시와 영업 정상화, 하반기 라인 투자·증설이 예상됨에 따라 물량 성장과 하반기 원가 부담이 하락하며 이익 개선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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