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정밀, 실적 모멘텀 강화…목표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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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9일 영풍정밀에 대해 배터리소재 공장 건설 붐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풍정밀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3억원, 43억원으로 전년대비 40%, 266% 증가했다"며 "수주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급증했다. 지난해부터 급증한 수주가 본격적인 실적 성장으로 시현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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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영풍정밀에 대해 배터리소재 공장 건설 붐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 추정치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원에서 2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풍정밀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3억원, 43억원으로 전년대비 40%, 266% 증가했다"며 "수주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급증했다. 지난해부터 급증한 수주가 본격적인 실적 성장으로 시현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주 증가는 화학 플랜트 업체들의 국내외 공사에 공급하는 펌프와 밸브가 주된 원인"이라며 "하반기부터 사상 최대의 화학 플랜트인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로 인한 수주가 추가될 예정이어서, 수주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정 변화로 전기 보조금 수령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배터리 소재 제조 허용 범위가 확대됐다. 미국에 건설 계획이었던 관련 소재업체들은 국내에 공장을 증설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일부 중국업체들과 유럽 업체들까지 국내 공장을 신증설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다. 양극재, 음극재 제조는 화학 공정이다. 영풍정밀이 생산하는 밸브와 펌프가 필요하다. 관계사인 고려아연 계열사들의 배터리 소재 공장에 펌프와 밸브를 공급하고 있는데, 향후에는 외부 고객사들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영풍정밀의 산업용 펌프, 밸브 사업은 화학플랜트 위주의 전방사업이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폴리실리콘, 수소 등의 미래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올해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주당순자산비율(PBR)은 9.5배, 0.6배로 과도하게 할인돼 있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고려아연, 영풍의 지분가치에만 관심을 집중해왔다. 하지만 이제 본업의 성장세에 주목할 때"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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