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증시의 위기…2차전지주가 막아줘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장연재의 마감브리핑입니다.
상승랠리를 보여주던 시장이 어제(18일)는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19일)의 키워드는<2차전지 방패막이>입니다.
어제 기관이 대거 물량을 팔아치우면서 시장이 크게 빠질 위험이 있었는데, 이걸 막아준 방패막이가 바로 2차전지주였어요.
코스피, 코스닥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0.19%, 코스닥은 0.09% 하락했습니다.
코스피가 8거래일 만에 하락한 건 기관에서 6천 700억 원가량이 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입니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에서 대거 매도 물량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 포스코홀딩스 등을 가장 많이 팔아치웠고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매수 우위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이 1074억 원 팔아치웠고, 외국인도 동반 매도 우위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은 에코프로와 엔켐, 에코프로비엠이, 기관도 에코프로비엠, 그리고 에스엠이 순매도 상위 종목에 올랐습니다.
환율은 이틀 연속 올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 7원 50전 오른 1318원 60전에 마감했습니다.
연준의 긴축 우려의 영향이 이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가 0.46% 올라 6만 5600원에 장을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도 0.17% 상승해 59만 2000원이었습니다.
LG화학도 1조 2천억 원을 투자해 전구체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에 구광모 회장의 양극재공장 방문 소식이 더해져 2.48% 상승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 1,02% 하락해 종가 8만 7600원이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하락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각각 1.85%, 2.13%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2차전지주만 올랐습니다.
에코프로비엠 0.68% 상승해 29만 6000원, 에코프로 6.32% 올라 65만 6000원.
엘엔에프가 3.01% 상승해 마감가는 32만 5500원이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셀트리온제약 2% 넘게 하락했고요.
이틀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JYP 엔터도 이날은 0.57% 약세였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중국 리오프닝 관련 업종, 2차전지 업종이 시장 대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중국의 1분기 GDP가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4.5%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죠.
이 소식에 화장품, 카지노, 의류 쪽이 상승했고요.
2차전지 관련 업종에서는 배터리 셀과 관련한 대형주들이 오른 가운데 일부 소재업체에서 순환매가 돌았습니다.
어제 이슈가 있었던 자동차, 2차전지 업종 그리고 화장품 업종 관련 보고서들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에 따라 보조금을 주는 전기차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7,500달러와 3,75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16개 모델인데, 전부 미국 브랜드였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빠지면서 이게 자동차 업종에 악재로 작용하는 게 아닌가 우려가 불거졌죠.
그런데 하나증권에서는 이 부분은 이미 충분히 인지되어 왔던 내용이라 추가적인 악재로 보기 어렵다고 이야기합니다.
현대, 기아차는 보조금은 없지만 미국 내 전기차 판매가 총 2만 대를 기록해 양호한 편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건데요.
보조금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도 현재까지 심각한 판매 타격이 없다는 점에서 하나증권은 투자의견을 유지했습니다.
IRA 세부 모델 발표로 국내 2차전지 업종 수혜 기대감은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특히 국내 배터리 3사 수혜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2차전지 회사들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차종 중에서 IRA혜택을 받는 차량을 추렸더니, LG에너지솔루션이 11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삼성SDI가 4개, SK온도 2개로 파나소닉이나 CATL에 많이 뒤처지지 않는 수준이고요.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3사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단독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현지 증설 계획이 가장 크고 빠르기 때문에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특히 2차전지 생산자 입장에서 더 중요한 AMPC(첨단산업생산세액공제)로 3년 동안 5조 3000억 원의 영업이익 증가효과가 예상되는 부분이 긍정적입니다.
다음으로 업황 개선 기대감이 높은 업종이 바로 화장품이죠.
리오프닝을 맞이하여 대부분의 국가에서 화장품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 화장품 섹터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인데요.
한화투자증권에서는 화장품 섹터 주가가 1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주가에 이미 선반영이 됐고, 중국인 외 외국인의 한국 입국자 수가 2019년의 57.7% 수준까지 회복된 데다 중국인 입국자 수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더라고 분석을 했습니다.
중국 화장품 소매액이 올해 들어 소폭 증가하고 있고, 국내 시내 면세점 월 매출도 하향 추세를 멈추고 소폭 오르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한화투자증권은 최선호주로는 LG생활건강과 중·소형주에서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을 탑픽으로 꼽았습니다.
여기까지 시장 업황 기대가 큰 부분까지 분석했습니다.
그럼 오늘도 국내증시 개장 머니쇼와 함께 하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中경제 회복 탄력…월가, 성장률 6% 중반으로 상향 [글로벌 뉴스픽]
- 애플, 인도 첫 매장 오픈…'탈중국' 속도
- MS, 자체 AI칩까지 만든다…인공지능 '굳히기' 박차
- 뉴욕 증시, 기업 실적 지켜보며 보합 마감
- 낮부터 기온 오르며 '초여름' 날씨…서울 최고 27도
- 블러드 "5.7%까지 금리인상해야"…골드만삭스만 실적 부진
- NYT "코로나19 후유증은 당뇨병"…발병 가능성 17% 증가
- WTI, 中 경제 지표 호조에 소폭 상승…80.86달러 마감
- "中, 앤트그룹 벌금 깎아주고 혐의도 완화"
- 엔비디아, AI 최대 수혜주 주목…52주 신고가 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