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MSCI지수 편입 가능 주가 62만원 내외…편입 불확실성↑”

신한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5월 MSCI(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지수 정기변경에서 코스모신소재(0050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KT(030200)가 MSCI 코리아 지수 내 편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에코프로(086520)는 주가 과열 이슈로 편입 불확실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MSCI 5월 리뷰의 심사대상기간은 4월 17~28일, 리뷰 발표일은 5월 12일(한국시간)이다.

이 연구원은 “5월 정기변경에서 MSCI 코리아 지수 내 코스모신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 등 3개 종목 편입을 예상한다”며 “추정 컷오프(시가총액 기준점)는 약 4조6000억원으로, 편입 예상 종목 모두 시가총액이 컷오프를 크게 상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에코프로는 주가 과열 이슈로 편입 불확실성이 높다”며 “심사 기준일과 4월 말까지 주가 추이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에코프로 주가는 60일전 대비 446% 상승했다(17일 종가 기준). 동일 기간 BM 대비 누적 초과수익률은 약 416%로 추정된다”며 “18일 에코프로 주가는 전일대비 6% 상승한 65만 6000원을 형성 하고 있다”며 밝혔다.

그러면서 “5월 정기변경 심사 기준일이 4월 17일, 18일로 결정되면 에코프로의 지수 편입 실패 가능성은 높다”며 “심사 기준일이 4월 19일 이후더라도, 남은 심사 대상기간 동안 주가 하락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즉 “에코프로가 MSCI 코리아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심사 기준일이 4월 19일 이후여야 하며, 4월 말까지 일정 수준 이하의 주가를 유지해야 한다”며 “편입 가능 주가는 62만원 내외로 추정하며 65만원을 상회할 시 편입 실패 가능성 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편입 예상 종목에 대해서도 인덱스 효과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사례를 참고하면 MSCI 리밸런싱 관련 수급이 편입 예상 종목군 주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종목들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높은수준에 유지되고 있으며, 지수 편입 재료도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 됐다”고 밝혔다.

그는 “주가와수급 추이를 모니터링 하며 리밸런싱일 부근에서의 단기적 접근이 유효할 수 있다”며 “편입 후보 종목인 금양(001570)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지수 편입 시 수급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봤다.

원다연 (her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