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송은이 "직원 근무태도 엉망, 특단의 조치 필요" 분노('비보티비')

김나연 2023. 4. 1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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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송은이가 직원들 근무태도를 기습 점검했다.

송은이는 "모두의 근무태도가 엉망이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직원들을 운동장으로 집합시켰다.

직원들이 운동장에 모인 가운데 송은이는 "근무태도가 엉망이다. 누구는 봄 안타냐. 누구는 식곤증 없냐. 저는 여러분들의 근무태도에 아주 실망을 금할수가 없다. 그래서 내린 특단의 조치. 대표님을 이겨라 배드민턴 대회를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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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CEO 송은이가 직원들 근무태도를 기습 점검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근무태도 기습 점검 근무 중 자는 직원을 발견한 송대표의 특단의 조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서 송은이는 "왜 카메라를 켰냐면 3시. 이 시간이 제일 졸린 시간이다. 그래서 직원들이 잘 일하고 있는지 기습 점검을 가보려고 한다. 직원들의 근무태도는 어떠한가? 직원들도 나 모르게 많이 찍으니까 저도 좀 찍어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첫번째 기습 장소로 들어간 송은이는 졸고 있는 직원을 발견하고 몰래 다가가 놀래켰다. 그는 "지금 뭐하는거냐. 솔직히 지금 졸았죠?"라고 추궁했고, 직원은 "네..."라며 웃었다. 이어 송은이는 옆자리에 있는 마케팅 팀장에게 "부서원이 졸고있는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마케팅 팀장은 "제 일에 집중하느라 몰랐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향한곳은 작가실이었다. 작가실에 들어가자마자 제보가 이어졌고, 졸고 있던 이작가는 "주무신거예요?"라고 묻자 "아니 잠깐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침흘리면서요? 누가봐도 침을 삼키는 소리가 났거든요"라고 말했고, 다른 작가에게 "후배 작가가 자고있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최작가는 "전 아까부터 봤는데 말도 안되는 짓", "저는 절대 한번도 없다. 한번도 존적 없고 엄청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다"라면서도 "지금은 무슨 일 하고 계시냐"고 묻자 "잠시 카톡..."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지금 근무 실태가 좋은 편은 아닌것 같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나 싶은데 편집하고 있는 피디님들 근무태도는 어떤지 보도록 하겠다"며 편집실로 향했다. 그 곳에는 책상에서 엎드려 자고 있는 피디가 보였고, 송은이는 "제 눈을 의심하게 되는 상황이다. 고등학교때 이후로 이런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다"며 놀랐다.

이어 송은이는 피디를 툭툭 쳐서 깨우려 했지만 요지부동이었고, "이분 뭐하시는 분이에요?"라며 당황했다. 이에 김피디는 "눈을 못마주치겠어요"라고 답했다. 송은이가 와있는걸 알았지만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던 것. 송은이는 "모두의 근무태도가 엉망이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직원들을 운동장으로 집합시켰다.

직원들이 운동장에 모인 가운데 송은이는 "근무태도가 엉망이다. 누구는 봄 안타냐. 누구는 식곤증 없냐. 저는 여러분들의 근무태도에 아주 실망을 금할수가 없다. 그래서 내린 특단의 조치. 대표님을 이겨라 배드민턴 대회를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졸았던 직원들을 한명씩 불러내 "퇴근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저를 이기면 지금 퇴근해도 좋다. 지면 야근이다"라고 제안했다. 결국 송은이는 마지막 10점내기에서 끝내 패배했고, 직원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퇴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유튜브 '비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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