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추성훈 "아버지는 내 슈퍼히어로, 같이 하고 싶은 것이 많았는데…"

강선애 2023. 4. 19. 0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털어놨다.

추성훈은 18일 자신의 SNS에 생전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올렸다.

자신의 어릴 적 가족사진부터, 아버지와 함께 여행하며 찍은 사진, 손녀 추사랑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아버지의 일상을 기록한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공개와 함께 추성훈은 장문의 글로 아버지를 애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털어놨다.

추성훈은 18일 자신의 SNS에 생전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올렸다. 자신의 어릴 적 가족사진부터, 아버지와 함께 여행하며 찍은 사진, 손녀 추사랑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아버지의 일상을 기록한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공개와 함께 추성훈은 장문의 글로 아버지를 애도했다. 추성훈은 "나에게 슈퍼히어로인 나의 아버지. 상냥하고 강하고 힘세시고 그리고 뭐든지 알고. 많을 것을 가르쳐 주시던 아버지. 근데 너무 무서운 아버지였다. 어렸을 때 잘못된 짓을 하면 죽을 만큼 맞았다"며 "하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를 미워한 적이 없었다. 내 슈퍼히어로니까"라고 아버지를 떠올렸다.

그는 "그 아버지가 오늘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직 더 말씀 많이 나누고 싶었고 가르쳐 주셔야 할 것이 너무 많았는데. 같이 둘이서 술을 마셔 본 적조차 없는데. 같이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라며 "이제 조금씩 일이 잘 풀려서 같이 돌아 다니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싶었다"라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인생도 아버지가 알려주신 대로,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면 꼭 힘든 길을 선택해라!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그 말씀을 가슴에 새겨놓고 열심히 살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만났을 때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골프를 같이하고 함께 술 마시고 싶다"라고 애도했다.

추성훈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이날 "추성훈의 부친 추계이 씨가 향년 73세로 금일 별세했다"라고 알리며 "추성훈이 한국에서 소식을 접하자마자 일본으로 귀국하였고, 장례는 가족 및 친지분들과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