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증시, 금리· 경기침체 확인 후 늦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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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정다인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보합 마감했습니다.
장중 변동성은 있어도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는데요.
기업 실적, 5월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가능성을 모두 확인한 뒤에 움직여도 늦지 않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오늘(19일)의 키워드, '삼박자 챙긴다'입니다.
주요 지수 중에서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약보합 마감한 가운데, S&P500 지수는 소폭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입니다.
애플이 0.75% 올랐지만, 아래로는 하락했습니다.
특히 전 장에 이어서 알파벳의 하락률이 컸는데요.
약 두 시간 전, 구글이 오는 6월쯤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란 CNBC 보도가 나왔습니다.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엔비디아는 2.46% 상승 마감했습니다.
HSBC는 엔비디아의 가격 결정력이 주가에 다 반영되지 않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1.46% 하락 마감했고요.
전날 에너지주가 부진했는데, 화요일 장에서 엑손모빌이 1.95% 올랐습니다.
먼저 시장이 챙긴 기업 실적 보시죠.
존슨앤존슨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2.81% 하락했습니다.
이사회가 분기 배당금 인상안을 승인했고, 베이비파우더 관련 법적 분쟁도 마무리될 기미가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주가는 아쉬웠는데요.
앞으로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유의미한 매출을 올리지 못할 것이란 점에 일단 후퇴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은행주 실적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금리 인상 덕을 보며 호실적을 기록했고, 뱅크 오브 뉴욕멜론 실적도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주가가 각각 0.63, 1.5%씩 올랐습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전년 동기보다 18% 급감한 순이익, 5% 감소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은행으로는 지금까지 골드만삭스가 유일한데요.
투자금융 위주의 은행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 효과, 중소은행 예금 유출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한 것입니다.
주가 1.7% 하락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예상보다 높은 주당순이익, 예상보다 낮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또 본격적인 공유계정 차단 시행을 2분기로 연기했습니다.
먼저 시행했던 국가들에서의 성장률에 영향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1분기 신규 구독자 수가 전망치 200만 명보다 적은 175만 명이었죠.
공유계정 차단을 2분기로 미루면서 3분기 성장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9% 넘게 급락했다가 하락 폭을 만회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5월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발언도 소화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가 지금보다도 0.5%p 더 올라야 한다고 전했는데요.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금리를 한 번 더 올린 후 동결하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5월 0.25%p 금리 인상 가능성을 80% 넘게 보고 있습니다.
그다음, 금리가 한동안 동결됐다가, 올해 말까지 0.5%p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보스틱 총재는 시장의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시장과 연준의 팽팽한 기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에 대한 발언 체크해 보겠습니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는 필수소비재보다 재량소비재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이 늘고 있다며, 이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경기침체기에는 필수소비재가 선방하기 때문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CEO는 미국인들이 코로나 지원금을 여전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를 이어갈 수 있고, 덕분에 경기침체는 완만하게 지나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분석한 가계의 신용카드 이용률인데요.
가계소득에 상관없이 아직까지는 2019년 대비 신용카드 이용률이 낮습니다.
신용에 기대지 않고도 소비할 여력이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시장이 생각보다 잘 버텨서 참여 의지가 다시 샘솟을 수 있는데요.
찰스 슈왑의 매니징 디렉터는 어닝 시즌이 지나갈수록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하라고 당부했고 월가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아트 캐신은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 끝나지 않은 은행권 위기, 부채 한도 상향 조정 지연 등을 이유로 향후 2~3주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직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8시 기준 3,973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고 중국의 1분기 성장률 호조에도 침체 우려에 유가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WTI가 0.04% 브렌트가 0.01%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한 반면 2년물은 4.20%까지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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