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궁합 잘 맞아…바이든, 한국과 긴밀한 관계 구축에 전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 국장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윌슨 센터가 개최한 한미동맹 70주년 포럼에서 한미관계에서 기술 협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10년, 12년 전에는 양국 간 대화에 없던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는 26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현안들에서 더 호흡을 맞추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동북아시아 지역을 넘어 더 확대되는 것을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반도체, 전기차와 배터리 등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주자로 부상하면서 한미관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평가했습니다.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 국장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윌슨 센터가 개최한 한미동맹 70주년 포럼에서 한미관계에서 기술 협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10년, 12년 전에는 양국 간 대화에 없던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기술 협력에 대해 "솔직히 일부 마찰이 있는 분야이지만, 양국이 동의하는 부분도 엄청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양국 기업이 상대국에 서로 투자하는 상황이 "기업들은 한미가 함께하는 게 양국에 더 좋다는 사실을 깊이 이해한다는 점을 반영한다"면서 "한국과 파트너십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 수출통제로 한국 기업이 피해를 본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그는 진정한 동맹의 장점은 솔직하게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지난 30여 년을 한국 측과 일해 본 입장에서 한국인들은 진솔하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과 힘든 대화를 하더라도 우리는 양국이 함께 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북한과 계속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면서도 북한이 지금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면서 100건 이상의 탄도미사일 시험을 한 게 "(대화하지 않겠다는) 명백한 신호이자 성명이며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양국이 과거와 달리 북한 문제뿐 아니라 "사실상 미국에 중요한 모든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오는 26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현안들에서 더 호흡을 맞추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동북아시아 지역을 넘어 더 확대되는 것을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금까지 여러 만남을 나열하고서 "양 정상이 궁합이 잘 맞고(good chemistry) 서로 잘 이해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미관계는 정상 간 궁합이 도움이 되지만 더 이상 필수는 아닌 단계까지 발전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긴밀한 관계와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완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강제징용 해법 합의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엄청난 정치적인 용기를 내 힘든 결정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일 양국이 합의 내용을 완전히 이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은 한일관계 개선을 지원하는 데 관심이 크기 때문에 더 개입하지 않으려고 자제하는 게 가장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우리가 굳건한 (한미일) 삼자관계에 기반해 정보 공유와 사이버안보 협력에서 큰 도약을 하기를 바란다"며 "한일관계는 진정한 상호 신뢰 구축 조치를 통해 미래에 더 진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사진대회 뒤흔든 폭로…"상 안 받을래, 사실 AI 작품이라서"
- 적반하장도 유분수…'숙박업소 공과금 테러' 커플 황당 해명
- 국가대표 출신도 당했다…전세 사기에 무너진 삶
- 한밤중 창문 열고는 얼굴 들이밀었다…범인 붙잡은 단서
- 출근길 덮친 '음주 뺑소니'…20대 여성은 의식불명 됐다
- 로또 1등 당첨자들, 당첨금 여기부터 쓴다…달라진 답변
- "이게 뭐죠" 해설진도 탄식…승부 조작 발칵 뒤집힌 중국
- "영길이 형이 많이 처리했더라"…정황 담긴 녹취 또 공개
- 개성공단 열적외선 위성으로 본 결과…빨간 지점의 의미
- 차단기 앞에 멈춰 선 차 한 대…내부 확인한 시민들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