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실적 전망치 상향 속 목표가 13%↑-KB

김인경 2023. 4. 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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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9일 현대차(005380)가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며 목표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13.6% 상향했다.

강 연구원은 "OEM들의 생산 회복이 예상보다 느림을 반영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규모 전망을 기존대비 5.7% 하향했고, 이에 따라 OEM 간 경쟁강도도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반면 현대차의 판매 전망은 오히려 6.4% 상향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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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19일 현대차(005380)가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며 목표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13.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및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9.7%, 39.2% 상향한다”면서 “1분기 중 현대차의 판매가 예상을 상회했고, 경쟁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들의 생산 정상화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OEM 간 경쟁도 예상보다 치열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2023년의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138조1470억원에서 159조6670억원으로 15.6% 상향했고 영업이익 역시 기존 8조620억원에서 10조4520억원으로 29.7% 올려잡았다.

내년 매출액은 131조3620억원에서 150조7430억원을, 영업이익은 7조4930억원에서 10조4310억원으로 각각 14.8%, 39.2%씩 상향했다.

강 연구원은 “OEM들의 생산 회복이 예상보다 느림을 반영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규모 전망을 기존대비 5.7% 하향했고, 이에 따라 OEM 간 경쟁강도도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반면 현대차의 판매 전망은 오히려 6.4% 상향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실적 역시 순항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1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4% 증가한 2조 9706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2조8210억원)을 5.3%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 판매 대수가 기존 전망 대비 8만대 많았고 예상보다 우호적이었던 환율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증가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긍정적 요인이 투자 증가로 인한 고정비 증가 등의 부정적 요인보다 훨씬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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