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女신도 특정부위 석고상 떠" JMS 엽기 행각 추가 폭로 [PD수첩](종합)

2023. 4. 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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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사이비 종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엽기적인 행각이 추가 폭로됐다. 여신도들에게 나체로 석고상을 뜨게 했다는 것.

18일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은 'JMS, 교주와 공범자들'을 주제로 정명석과 JMS의 실체를 파헤쳤다.

지난달 정명석의 만행을 조명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방영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정명석은 수많은 여성 신도를 성폭행한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2018년 출소했다. 하지만 출소 이후 여신도 두 명을 추행한 혐의 등으로 다시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나는 신이다'에 얼굴을 공개하고 출연해 정명석에게 겪은 성폭행을 되짚었던 홍콩 국적의 메이플은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방송에 10분의 1 정도만 나왔다"며 "얼굴 공개한 건 공개 안 하면 거짓말이라고 하고 사람을 썼다고 시켰다고 할까봐. 그러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긴다. 꼭 제가 한 말이 얼마나 진실한지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죽기 전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은 정명석을 고소하고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힘줘 이야기했다.

메이플은 여러 차례에 걸친 성폭력에도 JMS를 떠나지 못한 이유로 "성범죄라고 인식하지 못했다"며 "정명석이 메시아였고 저한텐 하나님의 몸이니까"라고 밝혔다.

또 "잘해줬던 언니들이 절 배신하고 제가 거짓말한다고 거짓 진술을 해 배신감을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메이플을 절망에 빠뜨린 건 정명석뿐 아니라 함께 생활한 '스타' 언니들의 거짓 증언이었다고 'PD수첩'은 설명했다.

메이플은 교단 내 키 170cm 이상 미모의 젊은 여신도들을 일컫는 이른바 '스타' 언니들을 언급하며 "'정명석을 메시아로 가르친 적 없다', '메이플이 스스로 정명석 방에 들어갔다'는 말을 했다"고 했다.

아울러 "'스타' 모임, '스타' 교육이 많다. 항상 더 주님을 사랑하고 더 깨닫는 교육이다. 또 모든 받은 은혜, 예를 들어 사인이나 편지, 선물은 다 비밀로 지켜야 한다"고 돌이켰다.

'정명석의 후계자'이자 'JMS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은 여성들을 유인해 정명석의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18일 구속됐다. JMS 탈퇴자 A씨는 "정조은은 항상 메시아로서의 정명석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교육을 해주고 신앙을 지켜나갈 수 있게끔 했다"고 회상했다.

과거 JMS를 탈퇴한 B씨는 정조은을 "포주"라 칭하기도 했다. B씨는 "정명석이 해외에 도피했을 때 정조은을 불러 키웠고 모든 걸 가르쳐줬다"며 "여자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이 되니 정명석은 만족했다. 정명석이 원하는 건 오로지 성관계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JMS에서 '스타'로 활동했던 C씨는 "어느 날 저한테 편지가 왔다. 'OOO 목사한테 가봐'. 그 목사가 만나자마자 옷을 벗으라고 했다. 여자 목사니까 옷을 벗었는데 너무 좋아하더라. 그러면서 '조각을 떠도 되겠다'며 전신 조각을 떴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석고상을 뜨다 기절까지 했다는 C씨는 "'너 이거 뜨자'하면서 한 게 하체였다. 그런데 전신 떴을 땐 그냥 포즈를 취했다면 그건 성기 부분이 잘 보이게끔 다리를 벌린 상태로 여기만 떴다. 그럼 사진을 찍는다. 정명석한테 보고를 해야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런데 교도관들이 사진, 편지들을 다 검수하잖냐. 그대로 보낼 수 없으니 꽃 사진과 합성한다. 꽃수술이 여자의 성기랑 살짝 비슷하게 생긴 걸 찾아서 합성해 보낸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JMS 정명석 총재의 실체를 파헤친 'PD수첩'. 사진 = MBC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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