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즉흥적 획이 얽히고설켜…임상빈 개인전 '꿈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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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리어갤러리는 오는 27일까지 임상빈 작가의 개인전 '꿈의 풍경'(Dreamscap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2006년부터 시작한 화획(strokes) 시리즈 중 2021년 이후 진행한 다양한 색감의 신작을 선보인다.
화획 시리즈는 작가가 오랜 기간 사진과 회화, 설치, 영상을 통해 시도해 온 주제와 기법이 여러 단계를 거쳐 정제된 결과물로 수많은 획들이 얽히고설키며 화면에 기운생동(氣韻生動)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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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슈페리어갤러리는 오는 27일까지 임상빈 작가의 개인전 '꿈의 풍경'(Dreamscap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2006년부터 시작한 화획(strokes) 시리즈 중 2021년 이후 진행한 다양한 색감의 신작을 선보인다.
화획 시리즈는 작가가 오랜 기간 사진과 회화, 설치, 영상을 통해 시도해 온 주제와 기법이 여러 단계를 거쳐 정제된 결과물로 수많은 획들이 얽히고설키며 화면에 기운생동(氣韻生動)을 드러낸다.
임상빈은 작품 각각의 획이 단순한 획이 아니라 자아의 연장이라고 말한다. 이는 우연적 붓질이 필연적으로 쌓이고 나름대로 성장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모든 획은 집단 초상화로 상징된다.
캔버스 위에 그려진 다층의 이미지는 즉흥적 붓놀림을 통한 우연과 의도가 결합해 새로운 회화적 내러티브로 변환된 인식의 풍경으로 확장한다.
이는 탈의도적 초의미성 개념으로 설명되는데, 보이는 것 이면을 포착하는 힘으로써 회화의 인식적 풍경을 제안한다.
전시에 소개된 작품은 중첩된 다층(collective layers) 개념으로 화면 위에 수많은 붓질을 중첩해 쌓아 올린 물감층의 다층적 입체이자 평면과 대면함을 보여준다.
그의 회화작업은 기존 사진작업과 전혀 다르게 보이나, 사진작품이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시점으로 바라본 파편적 이미지의 집적이란 측면에서 작가의 조형언어와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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