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길이, 햄식이, 미란이…희한하게 친구같은 해외★들[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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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랑받을 때면 국내 팬들은 길고 어려운 외국 이름 대신 사랑을 담은 한국 이름을 붙여주기도 한다.
한국 이름 하나로 별안간 친숙해진 할리우드 스타들, 그들의 별칭은 이유도 제각각이다.
이 외에도 김탁구로 불리는 일본 가수 겸 영화배우 기무라 타쿠야, 맹나연이라는 애칭을 얻은 맥 라이언, 오철희라는 한국 이름으로 불린 샘 오취리 등 많은 외국 스타들이 애정이 가득 담긴 한국 별칭으로 불리며 한국의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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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랑받을 때면 국내 팬들은 길고 어려운 외국 이름 대신 사랑을 담은 한국 이름을 붙여주기도 한다. 한국 이름 하나로 별안간 친숙해진 할리우드 스타들, 그들의 별칭은 이유도 제각각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크리스 프랫은 그의 작중 역할인 스타로드 덕분에 성길이라는 한국 이름을 얻었다. '스타'를 나타내는 한자 '성'(星)과 로드(load)와 같은 발음인 road가 뜻하는 '길'을 합쳐 성길이라는 애칭을 얻게 됐다.
크리스 프랫은 지난 17일 내한을 앞두고 공개된 영상에서 "내 한국 이름은 성길이라고 한다. 성은 별을 뜻하고 길은 로드와 비슷하게 들리는 말이다"라며 한국 이름을 직접 언급, 그 뜻을 함께 설명했으며 "앞으로는 한국을 방문할 때 사인을 이렇게 바꿔볼까 한다"라며 특별한 사인을 예고하기도 했다.
작품 속 이름으로 한국 별칭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 시초는 2005년 처음 선보인 미국 폭스 TV 시리즈물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웬트워스 밀러다. 집념의 탈옥을 시도하는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 역으로 열연한 그는 극중 이름과 발음이 비슷한 '석호필'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그는 2021년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본명 덕에 더 착 붙는 한국식 애칭을 갖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슈퍼모델 미란다 커다. 예쁜 외모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미란다 커의 이름 안에 숨어있는 '미란'은 라미란, 래퍼 미란이 등 한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이름이다. 많은 누리꾼은 미란다 커 대신 친숙하게 '미란이'라는 별명으로 그녀를 부르기도 했다.
'그레이 아나토미'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영화배우 캐서린 헤이글도 이와 마찬가지다. 캐서린 헤이글은 이름 속에 '서린'이라는 친숙한 이름을 갖고 있다. 첫째 딸을 한국에서 입양하고 SNS에서도 한국어로 인사를 올리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지속적으로 표현한 캐서린 헤이글에 누리꾼은 캐와 비슷한 김씨 성을 붙여 김서린이라는 애칭을 붙였다.
마블 시리즈에서 토르로 많은 사랑을 받은 크리스 헴스워스는 본명 헴스워스의 '햄'에 한국 이름에 많이 쓰이는 글자 '식' 붙여 햄식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지난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소인을 발견했다"라며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 은퇴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전해 걱정을 자아낸 터다.
이 외에도 김탁구로 불리는 일본 가수 겸 영화배우 기무라 타쿠야, 맹나연이라는 애칭을 얻은 맥 라이언, 오철희라는 한국 이름으로 불린 샘 오취리 등 많은 외국 스타들이 애정이 가득 담긴 한국 별칭으로 불리며 한국의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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