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백정현, 8회 1사까지 퍼펙트…시즌 첫 승

홍석준 2023. 4. 1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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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 백정현이 아웃카운트 5개를 남겨두고 퍼펙트게임을 놓쳤습니다.

8이닝 2실점의 역투를 펼친 백정현은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시즌 첫 승을 챙겼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8회말 원아웃 상황에서 키움 러셀의 타구가 백정현을 맞고 굴절돼 내야안타로 기록됩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의 퍼펙트 행진이 마감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깝게 퍼펙트게임을 놓친 백정현은 최고 시속이 138km에 그쳤지만, 칼날같은 제구력으로 키움 타자들을 돌려세웠습니다.

야수들의 호수비도 백정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힘이 조금 빠진 백정현은 9회에도 등판해 2실점했지만, 8이닝 2실점의 인생 투구를 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습니다.

지난 시즌 4승 13패의 부진으로 실망을 안긴 백정현.

이번 시즌 역시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7이닝 6실점으로 2패만을 기록했지만 팬들의 우려를 말끔히 털어내는 투구로 부활을 알렸습니다.

<백정현 / 삼성 투수> "사실 어릴 때 꿈이 퍼펙트게임 하는 거였어요…스피드가 안나오다 보니까 최대한 제구력을 신경쓰려고 했는데 포수 (강)민호 형이 리드를 잘해줘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아요."

백정현의 역투를 앞세운 삼성은 키움의 5연승을 저지하며 이번 주 원정 6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직전 등판에서 국내 선수 최초로 시속 160km를 던진 한화 문동주가 구단 기준 159km의 최고 구속을 앞세워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습니다.

하지만 두산 최원준도 6회까지 노히트 포함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습니다.

두산은 9회 김재호의 2타점 결승 적시타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백정현 #삼성 #문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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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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