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걸렸어" 수시로 오토바이 안장 커버 훼손한 남성 폭행하고 흉기 위협한 50대

양휘모 기자 2023. 4. 1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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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소사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수시로 자신의 오토바이 안장 커버를  훼손시키는 범인을 발견해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부천소사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6분께 소사동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흉기를 든 채 30대 남성 B씨를 폭행한 혐의다.

그는 평소 누군가 자신이 주차해 놓은 오토바이 안장 커버를 라이터로 지지는 사실을 알고 이날 해당 장소에 잠복해 있었다.

이후 B씨가 또 다시 라이터로 안장 커버를 훼손시키는 장면을 목격한 A씨는 B씨의 복부를 발로 차고 미리 준비한 손도끼로 B씨를 위협했다. 

A씨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분리해 진술을 청취하던 중 B씨로부터 피해사실을 확인, A씨 차량 운전석에서 흉기를 발견하고 A씨를 검거했다.

B씨 또한 재물손괴 혐의로 함께 입건됐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가 장기간 특정 장소에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있는게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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