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 중국 관련 미국 최우선 경제 정책 연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3일 (현지시간) 워싱턴 IMF 본부에서 스리 뮬라니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 에너지 지원 서명식서 발언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이 중국과의 경제관계에 대한 정부의 핵심 목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재무부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옐런 재무 장관은 다음날인 19일 워싱턴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 연설을 가질 예정이다.

재무부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번 연설에서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 확보, 건전한 경쟁 촉진, 기후변화, 부채 탕감과 거시경제 안정을 포함해 중국에 대한 정부의 경제적 우선순위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 옐런 장관은 미국의 경제력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는 "옐런 장관이 연설에서 중국과의 양자 관계에서 미국은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펀더멘털 강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프라, 첨단 반도체 제조 및 청정 에너지 기술에 대한 성장을 촉진하는 투자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재무부는 덧붙였다.

이번 연설 일정은 지난주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춘계회의에서 옐런 의장이 이강 중국인민은행 총재를 비롯한 금융 당국자들과 본회의와 원탁회의에서 빈곤국 부채 탕감 가속화 방안을 논의한 이후 나온 것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이후 옐런 의장은 1월 취리히에서 류허 당시 부총리와 만나 거시경제 및 금융 문제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는 등 중국 측 인사들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미중 고위급의 대면 회의는 미국 본토를 통과한 중국 정찰기의 추락 논란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원의 만남을 둘러싼 긴장감으로 인해 연기됐다.

재무부 관계자는 옐런 의장이 지난주 호주와 뉴질랜드의 재무장관들과 만나 연설한 직후에 이번 연설일정이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주 연설의 또 다른 청중은 류 부총리의 후임 인 허 리펑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의 새로운 경제 리더십 팀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재무부는 옐런 의장이 "필요한 경우 우리의 중요한 이익을 증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포함해 국가 안보 이익을 확보하고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의 우선 순위를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또한 동맹국들과 협력하여 중국의 불공정 경제 관행에 대해 압력을 가하는 것을 포함하여 미국 근로자와 기업을위한 공평한 경쟁의 장에서 "건강하고 상호 이익이되는 경제 경쟁"의 필요성을 강조 할 것이라고 재무부는 덧붙였습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