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은행 실적 발표 속 보합

김화균 2023. 4. 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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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금융기관들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의 혼란이 커졌다.

결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향성을 모색하면서 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의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 등에 영향을 받았다.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는 소매금융인 마커스 부문의 손실로 예상보다 영업수익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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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AFP연합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금융기관들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의 혼란이 커졌다. 결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향성을 모색하면서 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1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5포인트(0.03%) 하락한 33,97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5포인트(0.09%) 오른 4,154.8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1포인트(0.04%) 떨어진 12,153.4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의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 등에 영향을 받았다.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는 소매금융인 마커스 부문의 손실로 예상보다 영업수익이 줄었다. 주당순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금리 상승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수익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주가는 0.6% 상승했다.

존슨앤드존슨은 발암 논란을 일으킨 베이비파우더 배상금 문제 등으로 손실을 기록했으나 조정 주당순이익과 매출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록히드마틴도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회사의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연준 당국자들의 금리 인상에 대한 입장을 유지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월가에서는 6개월 정도 후에 침체를 예상하고 있으나 지금과 같은 확장세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며 올해 하반기에 경기침체가 닥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미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5월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후 하반기에는 금리를 몇 차례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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