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관 장편소설 '고래'‥부커상 최종 후보
[뉴스투데이]
◀ 앵커 ▶
천명관 작가의 장편소설 '고래'가 2023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정보라 작가 '저주토끼'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종 후보에 오른 건데요.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놀라움과 사악한 유머로 가득 찬 소설"
장편소설 고래는 급변하는 한국 근대 사회를 배경으로 세 여성의 굴곡진 삶을 따라갑니다.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한국의 풍경과 역사에 대한 탐구", "생생한 인물들은 어리석지만 현명하고, 끔찍하지만 사랑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부커상 재단은 인간의 양면성이 살아있는 천명관 작가의 '고래'를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로 선택했습니다.
지난해 정보라 작가의 단편소설집 '저주토끼'에 이어 한국 작가의 작품이 2년 연속 최종 후보에 오른 겁니다.
국내에서 10만 부 넘게 읽힌 고래는 신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어 한국 문학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을 받아 왔습니다.
마흔에 뒤늦게 등단한 천 작가는 지난해 영화 '뜨거운 피' 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습니다.
세상에 나온 지 19년 만에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최종 후보가 된 '고래'.
2016년 한강의 '채식주의자'에 이어 또 한 번 수상의 영광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종 수상작은 다음달 23일 발표됩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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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기자(g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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