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빅리그 2년 차 투수 그린과 699억원에 6년 계약

천병혁 2023. 4. 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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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가 지난해 데뷔한 젊은 투수와 일찌감치 장기 계약을 맺었다.

신시내티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강속구 투수인 헌터 그린(23)과 5천300만달러(약 699억원)에 6년 계약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만약 신시내티가 재계약을 포기하면 200만달러의 위약금을 지급해야 한다.

그린은 신시내티가 지난해 리빌딩 과정에 데뷔시킨 2년 차 신예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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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그린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가 지난해 데뷔한 젊은 투수와 일찌감치 장기 계약을 맺었다.

신시내티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강속구 투수인 헌터 그린(23)과 5천300만달러(약 699억원)에 6년 계약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부터 적용되는 이 계약은 7번째 시즌이 되는 2029년에는 구단이 2천100만달러에 계약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만약 신시내티가 재계약을 포기하면 200만달러의 위약금을 지급해야 한다.

그린은 신시내티가 지난해 리빌딩 과정에 데뷔시킨 2년 차 신예 투수다.

최고시속 160㎞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돋보이지만 지난해 성적은 5승 13패, 평균자책점 4.44에 머물렀다.

올해는 4경기에 등판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채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이다.

불과 2년 차인 그린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은커녕 연봉 조정신청 조건조차 확보하지 못했다.

이처럼 경력이 짧은 선수와 조기에 장기 계약을 맺는 것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례적이다.

봅 카스텔리니 신시내티 최고경영자(CEO)는 "그린이 보여준 팀에 대한 높은 헌신을 반영했다"라며 "그는 성공적인 팀을 만드는 기반이 되는 젊은 투수"라고 평가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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