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실적발표 속 보합…엔비디아 2%대↑

이은정 2023. 4. 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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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03% S&P500 +0.09% 나스닥 -0.04%
美 은행, 실적발표 후 주가 차별화…엔비디아 2%대↑
연은 총재 "높은 인플레로 금리인상 후 오랜 기간 동결"
미국 주택 지표 부진…국제유가, 경기 우려 속 보합권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양호한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미국 은행주의 주가 차별화, 긍정적인 투자 의견에 따른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부각됐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미국 주택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속 보합권에서 머물렀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 제공)
뉴욕증시, 보합세…실적 발표·연준 당국자 발언 주시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만3976.63으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54.87로, 나스닥지수는 0.04% 떨어진 1만2153.41로 장을 마감.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을 주시.

-S&P500지수 내 헬스와 통신,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하고, 산업, 에너지, 기술, 자재 관련주는 올라.

미국 은행株 실적 발표…종목별 주가 차별화

-골드만삭스는 소매금융인 마커스 부문의 손실로 예상보다 영업수익이 줄어. 주당순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1% 이상 하락.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금리 상승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수익과 순이익을 발표. 주가는 0.6% 상승하는 데 그쳐.

-뉴욕멜론은행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으며 운용자산(AUM)이 16%가량 줄었다고 밝혀. 회사의 주가는 1% 이상 올라.

연은 총재 “금리 계속 인상해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

-불러드 총재는 월가에서는 6개월 정도 후에 침체를 예상하고 있으나 지금과 같은 확장세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며 올해 하반기에 경기침체가 닥칠 것 같지 않다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기준금리를 1회 더 0.25%포인트 인상한 후 “꽤 오랫동안”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

미국 주택 지표, 대체로 부진

-3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8% 줄어든 연율 142만채를 기록. 다만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3.4% 감소한 140만채를 웃돌아.

-3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8.8% 감소한 141만3000채를 기록, 예상치인 4.9% 감소한 145만채보다 더 많이 줄어.

엔비디아, 목표가 상향에 2%대 올라

-엔비디아 주가는 HSBC가 투자 의견을 두 단계 올린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175달러에서 355달러로 올렸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라. HSBC의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 부문 회사의 가격 결정력이 아직 완전히 주가에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는 장초반 미 연방항공청의 항공편 출발 잠정 중단 소식에 0.8%가량 하락. 항공편 중단 조치는 항공사 기술적 문제로 발생했으며 이후 해제.

韓경제 ‘고용없는 저성장’…고용탄성치 3분의 1로

-올해 경제성장으로 고용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여주는 고용 탄성치가 전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락, 장기 평균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추정.

-올해 우리 경제는 잠재성장률에 못 미치는 1%대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른바 ‘고용 없는 저성장’ 국면이 펼쳐질 전망.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과 취업자 수 증가율 전망치 등을 토대로 계산한 고용 탄성치는 0.312로 추정.

“한미 정상, 궁합 잘맞아…바이든, 韓과 긴밀한 관계 구축”

-한국이 반도체, 전기차와 배터리 등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주자로 부상하면서 한미 관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평가.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윌슨센터가 개최한 한미동맹 70주년 포럼에서 한미관계에서 기술 협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10년, 12년 전에는 양국 간 대화에 없던 부분”이라고 밝혀.

-그는 기술 협력에 대해 “솔직히 일부 마찰이 있는 분야이지만, 양국이 동의하는 부분도 엄청나다”고 말했다

“IRA 전기차 보조금 허점 악용해 中에 美세금 흘러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제도상 허점으로 인해 미국인의 세금으로 중국의 배를 불리는 실책을 자초했다는 주장이 미국 하원에서 제기.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가 세계 배터리 점유율 1위 기업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와 손을 잡고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것을 정면으로 겨냥한 비판.

-공화당 소속인 미 하원 세입위원회의 제이슨 스미스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포드에 전달한 서한을 공개하고 “IRA의 전기차 보조금 덕분에 미국인의 세금이 포드와 손을 잡은 중국 기업 및 잠재적 우려 대상인 해외 기관에 흘러 들어가게 됐다”고.

美 당국자 “北이 핵공격하면 우리도 핵보복”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을 확충하면서 미국의 미사일방어 역량이 본토를 완벽히 방어하기에 부족할 수 있다고 미국 의원이 지적.

-하원 군사위원회 전략군 소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세스 몰턴 의원은 18일(현지시간) 전략소위의 미사일방어 예산 청문회에서 북한이 지난 2월 열병식에서 ICBM 11대를 선보인 점을 언급.

-몰턴 의원은 미군이 본토를 미사일 공격에서 방어하기 위해 운영하는 ‘지상 기반 대기권밖 방어체계’(GMD)의 교리상 ICBM 1대당 4∼5개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게 돼 있다고 주목.

국제유가, 미국 경기 우려 속 보합권 등락

-국제유가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상회한 전년 대비 4.5% 증가하는 등 견고한 경기 기대심리가 높아졌음에도 보합권 등락에 그쳐.

-특히 미국 경기 우려가 커진 가운데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되면서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져.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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