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파업…680여 대 운행 중단

김소영 2023. 4. 19. 07: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창원] [앵커]

창원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오늘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창원시는 대체 운송 수단을 투입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시민들의 출근길에 불편은 없나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시내 중심가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 와 있습니다.

출근 시각이지만, 운행 중인 시내버스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는데요.

시민들은 창원시가 긴급 투입한 전세버스 관련 정보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기다리다 못한 일부 시민들은 택시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창원지역 9개 시내버스 회사 노조는 오늘 새벽 5시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 참여 버스는 전체 680여 대로, 창원지역 시내버스 95%에 해당합니다.

창원시는 오늘 새벽 파업을 알리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시민 불편이 없도록, 전세버스 등 백 쉰 두 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출퇴근 시간 택시 8백 대를 버스 노선에 투입해 운행합니다.

앞서 창원 시내버스 9개 회사 노사 양측은 어제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임단협 2차 조정회의를 했습니다.

밤새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지만 양 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새벽 5시쯤 결렬이 선언됐습니다.

이번 파업은 지난 2021년 준공영제가 시행된 뒤 첫 파업인데요.

앞서,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2020년 사흘 동안 파업을 진행했고, 지난해와 2021년에는 파업을 목전에 두고 극적 타결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창원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각 노선별 비상 수송 계획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시 성산구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편집:안진영

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