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파업…680여 대 운행 중단
[KBS 창원] [앵커]
창원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오늘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창원시는 대체 운송 수단을 투입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시민들의 출근길에 불편은 없나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시내 중심가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 와 있습니다.
출근 시각이지만, 운행 중인 시내버스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는데요.
시민들은 창원시가 긴급 투입한 전세버스 관련 정보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기다리다 못한 일부 시민들은 택시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창원지역 9개 시내버스 회사 노조는 오늘 새벽 5시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 참여 버스는 전체 680여 대로, 창원지역 시내버스 95%에 해당합니다.
창원시는 오늘 새벽 파업을 알리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시민 불편이 없도록, 전세버스 등 백 쉰 두 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출퇴근 시간 택시 8백 대를 버스 노선에 투입해 운행합니다.
앞서 창원 시내버스 9개 회사 노사 양측은 어제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임단협 2차 조정회의를 했습니다.
밤새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지만 양 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새벽 5시쯤 결렬이 선언됐습니다.
이번 파업은 지난 2021년 준공영제가 시행된 뒤 첫 파업인데요.
앞서,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2020년 사흘 동안 파업을 진행했고, 지난해와 2021년에는 파업을 목전에 두고 극적 타결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창원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각 노선별 비상 수송 계획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시 성산구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편집:안진영
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주한미군사령관 “北 미사일, 워싱턴까지 도달 능력…고체연료 ICBM, 포착에 영향”
- 미추홀에서만 3명째…“살아갈 길이 없다”
- “AI 개발, 멈출 때 아냐…갤럭시 ‘빙’ 탑재, 삼성에 달려”
- “부서지고 금 가고”…C·D등급 교량, 직접 가보니
- 제주공항 비행기 멈춰세운 드론…왜 반복되나?
- [영상] ‘인류 화성 이주’ 머스크의 꿈은 이뤄질까
- [잇슈 키워드] “구운 오징어 한 마리가 얼마요?”…명동 노점 ‘바가지’ 논란
- 집에서 임종하고 싶어도, 대부분 병원에서 죽는다
- 음주 뺑소니에 출근길 20대 여성 의식불명
- 태영호, 이번엔 김구 선생에 “김일성 전략에 이용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