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천공 의혹 제기' 부승찬 오늘 피의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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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제기해 고발당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부 전 대변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더팩트>
부 전 대변인은 지난 2월3일 본인 저서 '권력과 안보'를 통해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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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저서 '권력과 안보' 통해 의혹 제기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제기해 고발당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부 전 대변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에 앞서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른바 '천공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대통령실은 김 전 의원과 김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1월4일 김 전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부 전 대변인은 지난 2월3일 본인 저서 '권력과 안보'를 통해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해 4월1일 당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과 만나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이 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사전 답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부 전 대변인과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2곳 기자도 경찰에 고발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15일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차량 출입 기록 등을 확보하는 등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해 3월 한 달간 CCTV 영상 가운데 복원된 4TB 분량 자료를 분석했으나 천공 관련 영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다만 일부 날짜 특정 시간대는 CCTV 영상이 없으며, 파일이 하드디스크에 덧씌워진 형식으로 확인할 수 없는 영상도 있다고 밝혔다.
사건 핵심 인물인 천공은 경찰에 관저 이전과 관련이 없다는 의견서를 보낸 바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출석 요구는 하고 있으나, 변호인을 통해 '본인은 관저 이전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의견서를 보내온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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