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레알 중계’ 맥마나만 코멘트의 팬들 폭소, 왜?...“지리 공부 더 해야겠네”
과거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잉글랜드 미드필더 출신 스티브 맥마나만이 중계 도중 뱉은 말 때문에 팬들에게 웃음거리가 됐다.
맥마나만의 실수는 첼시와 레알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일어났다. 경기는 레알이 호드리구의 멀티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고, 1·2차전 합계 4-0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그런데 이날 맥마나만은 호드리구의 추가골 당시 잘못된 코멘트를 던졌다. 당시 후반 35분 레알은 공격 과정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거쳐 호드리구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를 본 맥마나만은 세 선수의 골 합작에 놀랐는지 “이 골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만들어 냈다”라고 말했다.
골을 만들어낸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는 브라질, 발베르데는 우루과이 출신이다. 즉, 맥마나만은 ‘남아메리카’라고 말해야 하는 부분을 ‘남아프리카공화국’이라고 잘못 뱉으며 모두의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해당 중계를 본 팬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발베르데는 우루과이 사람이야. 맥마나만은 지리 수업을 받아야겠네”, “첼시 팬인데 너무 우울해서 웃지는 못했어”, “이번 시즌 들은 해설 중 최애 파트야”, “누가 맥마나만에게 우루과이가 어딨는지 알려줘”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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