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실적 공백 지났다…강해질 모멘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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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오리온(271560)에 대해 "현재 밸류에이션은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며 앞으로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와 지역 확장 등이 가시화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영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며 내수 소비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실적 개선도 빠를 것이며 전 지역,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도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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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오리온(271560)에 대해 “현재 밸류에이션은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며 앞으로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와 지역 확장 등이 가시화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7만 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은 두 달 연속 증익에 성공했다. 3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증감률은 한국 +13.8%, 중국 +26.4%, 베트남 +15.3%, 러시아 +81.1%였다. 이른 명절로 인한 1월 실적 부진을 빠르게 벗어나며 전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원가 부담 속에서도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양호했다. 베트남은 명절 이후 재고 소진 과정에서 감익을 기록했으나, 4월부터는 정상화될 예정이다.
1~3월 실적을 단순 합산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2% 증가한 6658억 원, 5.3% 감소한 1005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영업이익이 두 달 연속 증가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원재료 및 유틸리티 비용 상승은 지속됐으나 주요 카테고리 성장을 통해 위안화 기준 매출이 20% 증가했고, 비딩 확대, 부재료 효율화 등 비용 절감 노력도 이어지며, 원가율 상승을 최소화했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실적 공백이 지나며 모멘텀이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시장의 우려는 지난해 상반기 높은 실적 기저로 인해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라며 “춘절 시점 차이에 따라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1월 부진에서 빠르게 벗어났다. 2분기부터는 재차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비용 효율화 노력보다 더 크며 올해 해외 전 지역에서 공격적인 투자가 예정돼있다.
최악의 영업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수요를 창출한 결과로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할 것”이라 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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